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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기업들에 대한 경영여건 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보다 확대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외국인투자기업 경영실태 조사 결과를, 보도합니다.

이정연 기자>

외국인투자기업은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국내기업 매출의 12.9%, 수출의 16.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규모는 37만 5천 명으로 전체 기업고용의 6.1% 수준이고 직원 한 명당 노동생산성이 국내 기업보다 20% 정도 높아, 전반적으로 고용 창출형 투자보다는 자본집약형 경영 중심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국내의 외국인투자기업들은 아직 투자 효율은 국내기업의 절반 수준이지만, 글로벌 경영전략 차원에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경영여건 개선과 정책적 지원은 더욱 확대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우리나라의 높은 기술수준과 고부가가치, IT인프라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높은 인건비와 불안한 노사관계,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선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보다 다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는 산업자원부가 코트라, 무역투자연구원과 함께 투자 잔액 100만 달러 이상, 외국인 지분율 10% 이상인 외국인투자기업 천139곳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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