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지평리의 숭고한 길 따라···전적지 자전거투어
등록일 : 2024.08.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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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경기도 양평에는 6·25전쟁 판세를 바꾼 용문산, 지평리 전투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데요.
그 길을 따라 자전거 관광을 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됩니다.
문기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용문산지구전적비)
녹음이 짙푸른 높이 1천157미터의 용문산.
그 기운 아래, 용문산지구전적비가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경기 양평과 가평 일원에서 중공군의 남하를 치열한 격전 끝에 저지한 전투입니다.
6킬로미터를 내려 가다 보면 용문산지구 전투전적비가 따로 있습니다.
이 전투전적비는 1957년 육군5사단이 건립했습니다.
3.6킬로미터를 이동하면, 지평리의병·지평리전투기념관이 기다립니다.
(지평리의병·전투기념관)
양평지역 의병 활동과 지평리 전투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지평의병은 화서학파 문임과 포수 400여 명이 전국 최초로 일으킨 의병으로 을미의병의 시초로 평가받습니다.
기념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지평리양조장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1925년 설립된 가장 오래된 양조장입니다.
6·25 당시에는 프랑스군 사령부가 사용한 인연이 있으며, 현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복원 중입니다.
지평리양조장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인근의 지평면 유엔기념비를 지나 7.8킬로미터를 다시 힘내 이동하면 지평리전투승전비가 서 있습니다.
(지평리전투승전비)
지평리전투를 완승으로 이끈 미군2사단과 프랑스 대대 등을 기리는 비석입니다.
남한강을 향해 쭉 이동하면 자전거도로가 나옵니다.
(몽클라르의 길)
남한강 자전거도로 중, 일부 구간은 몽클라의 길로 조성됐는데, 1·4후퇴 이후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은 프랑스 대대장 몽클라르를 기념하는 길입니다.
참전한 프랑스군 숫자를 따라 3천421미터를 몽클라르의 길로 조성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따라 달리는 양평 지역 자전거관광 코스를 만듭니다.
일종의 '순례길'인 셈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이 코스를 완성하기 위해 가평에 이어 양평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용문, 양평, 지평리 이쪽 지역의 전적지들이 아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지역을 순례길처럼 찾아다닐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는..."
문체부는 전국 곳곳의 전적지를 자전거관광 코스로 연계, 발굴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문기혁입니다.
경기도 양평에는 6·25전쟁 판세를 바꾼 용문산, 지평리 전투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데요.
그 길을 따라 자전거 관광을 할 수 있는 길이 조성됩니다.
문기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문기혁 기자>
(장소: 용문산지구전적비)
녹음이 짙푸른 높이 1천157미터의 용문산.
그 기운 아래, 용문산지구전적비가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경기 양평과 가평 일원에서 중공군의 남하를 치열한 격전 끝에 저지한 전투입니다.
6킬로미터를 내려 가다 보면 용문산지구 전투전적비가 따로 있습니다.
이 전투전적비는 1957년 육군5사단이 건립했습니다.
3.6킬로미터를 이동하면, 지평리의병·지평리전투기념관이 기다립니다.
(지평리의병·전투기념관)
양평지역 의병 활동과 지평리 전투의 기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지평의병은 화서학파 문임과 포수 400여 명이 전국 최초로 일으킨 의병으로 을미의병의 시초로 평가받습니다.
기념관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지평리양조장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1925년 설립된 가장 오래된 양조장입니다.
6·25 당시에는 프랑스군 사령부가 사용한 인연이 있으며, 현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복원 중입니다.
지평리양조장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인근의 지평면 유엔기념비를 지나 7.8킬로미터를 다시 힘내 이동하면 지평리전투승전비가 서 있습니다.
(지평리전투승전비)
지평리전투를 완승으로 이끈 미군2사단과 프랑스 대대 등을 기리는 비석입니다.
남한강을 향해 쭉 이동하면 자전거도로가 나옵니다.
(몽클라르의 길)
남한강 자전거도로 중, 일부 구간은 몽클라의 길로 조성됐는데, 1·4후퇴 이후 불리하던 전세를 뒤집은 프랑스 대대장 몽클라르를 기념하는 길입니다.
참전한 프랑스군 숫자를 따라 3천421미터를 몽클라르의 길로 조성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따라 달리는 양평 지역 자전거관광 코스를 만듭니다.
일종의 '순례길'인 셈입니다.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은 이 코스를 완성하기 위해 가평에 이어 양평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용문, 양평, 지평리 이쪽 지역의 전적지들이 아주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지역을 순례길처럼 찾아다닐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는..."
문체부는 전국 곳곳의 전적지를 자전거관광 코스로 연계, 발굴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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