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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조원 체코원전 수출, 대한민국 원전의 경쟁력
등록일 : 2024.08.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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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린 ‘팀 코리아’가 15년 만에 원전 수출 ‘잭팟’을 터뜨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체코 정부가 24조 원에 달하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설비만 24조 원으로 예상되는 체코 원전 수주로 인해 탈원전을 극복하고 국내 원전산업이 제2의 도약기를 맞을 기회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상업용 원전을 가동한 유럽의 안방에서 원전 강국 프랑스를 제친 데 따른 무형 효과는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만간 원전 건설의 큰 장이 설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 중앙부에 대한민국이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중동에 이어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딛은 K-원전의 저력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이어온 대한민국 정부 및 수출 주역들의 활약들을 집중 조명해본다.

■ 24조원 규모, 체코 원전 수주 따낸 대한민국!
한국이 체코에 최소 24조원 규모의 원전을 수출한다. 원전 수출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성과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두코바니 원전 2기를 짓는 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약 24조 원)로 예상된다. 20조 원이 들어간 UAE 바라카 원전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테멜린 지역의 원전 2기 건설 계약까지 추가로 따내면 총 사업비는 40조~50조 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상업용 원전을 최초로 건설한 원전 본산지 유럽 지역에서 처음 원전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정부 목표도 달성 가능성이 커졌다.

■ 전 세계적 과제 ‘탄소중립’, 원자력 발전의 부활 가속화
원자력 발전의 부활이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프랑스·영국·스웨덴 등 여러 나라가 이미 원자력 발전 늘리기에 이미 나섰고 원전에 부정적이던 이탈리아·노르웨이·호주에서도 기류가 바뀌고 있다. 논란 끝에 원전을 폐쇄했던 국가들은 왜 탈원전을 폐기하는 걸까. 가장 큰 이유는 원자력 없이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기 때문.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왔지만. AI 기술이나 전기차의 발전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량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선진국을 중심으로 원자력 발전 산업에서 현재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 원전 강국 프랑스 꺾은 K-원전의 저력은 과연?
체코 원전 사업 최종 입찰은 한수원과 프랑스전력공사(EDF) 2파전으로 치러졌다. 한수원 등 ‘팀 코리아’가 이번 수주전에서 체코 정부에 가장 강조한 부분이 ‘온타임 온버짓’(on time on budget·정해진 예산으로 적기 시공)이었다. 다른 나라들은 대형 원전 1기를 짓는 데 6~10년이 걸린다. 프랑스의 반값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도 승리 비결이다. 한국의 원전 건설 단가는 킬로와트(㎾)당 3571달러로 프랑스, 미국 등 경쟁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체코 원전 수주에도 한수원은 프랑스 EDF보다 훨씬 저렴한 단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50여 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원전의 저력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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