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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로교통 박람회
등록일 : 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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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도로교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도로교통 박람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립니다.

최신 주차설비와 첨단 교통 시스템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제도로교통 박람회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이소영 기자>

요금을 정산해 주는 사람 없이도 카드 하나로 간편하게 주차 요금을 치릅니다.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는 물론이고, 현금도 무인결재가 가능합니다.

공상 과학소설에서나 등장했을 법한 일이 현실세계로 옮겨집니다.

일산 킨텍스 전시홀에서 개막한 국제도로교통 박람회에서는 꿈처럼 여겼던 최첨단 도로교통 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05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일본 등 12개 나라 200여 개 회사가 참여해 기상천외한 갖가지 신기술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스리랑카 공공사업부 장관과 파키스탄 도로부 장관 등 외국 인사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사장, 국내 건설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도로 교통산업 분야의 기술 정보를 논의하는 화합의 장도 마련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빨강, 노랑 형형색색의 교통안전 용품을 비롯해, 휴대전화와 컴퓨터로 다양하게 전달되는 교통정보까지 도로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제1회 박람회를 통해서는 수출 상담 5조원, 계약 185억 원의 성과를 거뒀는데, 특히 이번 박람회엔 외국 바이어들도 대거 참가해 참가업체들과의 수출상담도 잇따랐습니다.

바닥뿐만 아니라 옆쪽 벽 1m높이까지 청소가 가능한 기능성 차량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린이들은 교통안전 체험전을 통해 교통수단은 빠르고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고 안전하게 건널목을 건너는 법을 배웁니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사진 전시회도 열렸습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국제도로기관장 회의와 아시아·대양주 도로기술협회 이사회의에선 회원국의 도로교통 산업분야의 기술력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도로교통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도로교통 박람회는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고, 박람회 기간 동안 전시회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문박람회가 없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한국의 도로교통 박람회가 국제적인 박람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 도로교통 기업체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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