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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최고체감온도 37℃···온열질환자 2천3백 명 육박
등록일 : 2024.08.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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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찌는 듯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파주의 최고 체감온도가 37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온열질환자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현석 기자입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광화문 광장, 13일 오후)

구름 사이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하려 양산 속으로 숨은 사람들.
찌는 듯한 더위를 피하려 실내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더위에 지친 아이들은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맡깁니다.

인터뷰> 이서윤, 이서후 / 경기도 하남시
"맨날 수영장 가고 싶고 물놀이하고 싶어요. 너무 더워요. 이렇게 더운데 물이 있으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이 35℃, 청주 34℃, 원주 33℃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의 한낮 기온이 30℃를 웃돌았습니다.
일 최고체감온도의 경우 오후 1시 기준 파주 37℃, 서울 35℃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의 체감온도가 32℃에서 37℃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11일 하루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53명.
5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2천2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2천139명을 넘어섰습니다.
재산피해도 잇따랐습니다.
6월 11일부터 8월 12일까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는 70만3천 마리로 집계됐고, 56개 양식장에서도 89만5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주 중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면서, 서울의 경우 지난 2018년 26일을 기록했던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새로 쓰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민혜정)

윤현석 기자 yoonhyun1118@korea.kr
"정부는 올여름 야간 무더위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밤사이에도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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