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통일독트린' 발표···"반드시 풀어야할 역사적 과제"
등록일 : 2024.08.17 17:29
미니플레이
변차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새로운 통일 비전을 담은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반드시 풀어야 할 역사적 과제는 통일이라며, 처음으로 남북 대화협의체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장소: 15일, 세종문화회관 / 서울 종로구)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79년 전, 자유의 가치로 제국주의의 국권 침탈을 이겨냈지만, 여전히 통일이라는 과제가 남았다며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과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국가상 등을 '3대 통일 비전'으로 내세우고, 3대 추진 전략과 7대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열망하도록 배려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며, 북한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라디오나 TV 등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면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의 '담대한 구상' 다시 한번 강조하며, 남북간 대화 협의체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실무차원의 대화 채널 설치를 제안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합니다. 여기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문제라도 다룰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이번 통일 독트린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새로운 통일 비전을 담은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습니다.
반드시 풀어야 할 역사적 과제는 통일이라며, 처음으로 남북 대화협의체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장소: 15일, 세종문화회관 / 서울 종로구)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79년 전, 자유의 가치로 제국주의의 국권 침탈을 이겨냈지만, 여전히 통일이라는 과제가 남았다며 완전한 광복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자유가 박탈된 동토의 왕국, 빈곤과 기아로 고통받는 북녘 땅으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과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자유와 안전이 보장되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국가상 등을 '3대 통일 비전'으로 내세우고, 3대 추진 전략과 7대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자유 통일을 열망하도록 배려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며, 북한 취약 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라디오나 TV 등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면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의 '담대한 구상' 다시 한번 강조하며, 남북간 대화 협의체 설치도 제안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실무차원의 대화 채널 설치를 제안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합니다. 여기에서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문제라도 다룰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발표한 이번 통일 독트린에 대한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