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특히 가짜뉴스 유포 등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선 군사적 침략 등 평화를 깨는 방식의 통일 주도를 말한 게 아니라고 강조하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흡수통일론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
(장소: 19일, 용산 대통령실)
초록색 민방위복을 입은 윤석열 대통령이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전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전쟁의 양상도 과거와는 달라졌다며 대응 태세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사이버전은 물론,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합니다."
이어 북한을 전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위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 즉 가짜뉴스 유포와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차단 등 대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하여,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통해 국가 중요시설 타격 등 위기 상황을 상정한 훈련을 진행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한미 연합야외기동훈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다수의 유엔사 회원국 장병들도 훈련에 참여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마무리 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8.15 독트린에 대해 통일을 전제로한 헌법을 기본 원칙 삼아 당연한 이야기를 한 거라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체제로 통일을 주도하더라도 절대 군사적 침략 등 평화를 깨는 방식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강은희)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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