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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영유아학교 152곳 다음 달 시범운영
등록일 : 2024.08.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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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교육계 숙원 사업인 유보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전국 150여곳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하나로 합쳐진 '영유아 학교'가 시범 도입되는데요.
교육과 보육의 통합 운영을 통해 서비스 질을 상향 평준화한다는 목표입니다.
박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지선 기자>
유치원 교육 기능과 어린이집 보육 기능이 통합되는 유보통합.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전국 152곳에서 유보 통합 기관, '영유아 학교'를 시범 운영합니다.
만 5세까지 영유아를 함께 돌보는 통합기관으로, 교육과 보육 서비스 질을 모두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녹취> 이주호 사회부총리
"모든 영유아가 이용기관에 관계없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유아 교육·보육 체계를 마련하는 정책입니다. 교육부는 0세부터 국민 안심 책임 교육·보육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7개 교육청을 통해 지역별로 통합기관을 선정한 뒤 특별교부금 총 262억 원을 지원해 운영을 돕는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시범 운영되는 영유아 학교는 돌봄 시간이 크게 확대됩니다.
기본 운영시간 8시간에 아침과 저녁 4시간 돌봄 시간을 보장합니다.
이를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학부모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도 개선해 기존 과밀화 문제도 해결합니다.
0세는 교사 한 명당 2명까지 맡고,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늘려 5세 아이의 경우, 교사 한 명이 맡는 인원이 18명을 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교육청별 특색 사업을 적용해 각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강화합니다.
전북의 경우 대단지 어린이집을 거점으로 인근 소규모 유치원들을 연계한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과 대구 등 6개 교육청은 장애 영유아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모델을 추진합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 영상그래픽: 김민지)
정부는 이번 시범 운영으로 교육과 보육 서비스 질이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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