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페제시키안 내각 후보자 전원 임명동의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8.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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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란, 페제시키안 내각 후보자 전원 임명동의
이란 의회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전원의 임명을 동의했습니다.
이란 의회는 현지시간 21일 본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19명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모두 가결했습니다.
이란에서 각료 후보자 전원이 의회의 임명동의를 통과한 것은 2001년 재선된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때 이후 23년 만에 처음인데요.
특히 2015년 이란 외무차관으로 서방과 핵협상에 참여해 핵합의 타결에 기여했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 후보자는 이날 290명 중 247명의 찬성표를 받았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 이란 국회의장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의원은 투표에서 247표를 받았습니다. 의회는 아락치 의원에게 외무장관으로 임명하는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명도가 낮았던 중도·개혁파 정치인으로서 지난달 세간의 예상을 깨고 대선에서 당선됐는데요.
자신의 1기 내각 인선이 강경파가 다수인 의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면서 임기 초반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가자지구, 냉장고 대신 '도자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식량과 식수, 그리고 전기 등이 부족해진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가자지구에서는 최근 냉장고 대신 음식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도자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장기화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요.
특히 전기가 부족해지면서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는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는 냉장고 대신 시원하게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도자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도자기에 채소 등을 보관하고, 또 식수도 시원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바자트 / 도자기 공장 주인
"최근 봉쇄와 전기 부족으로 인해 이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자기 점토의 특성 중 하나가 열을 식힐 수 있다는 점인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 물을 도자기에 보관하며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산업에 대한 수요가 클 수밖에 없죠."
도자기라는 대체품을 찾은 점은 다행이지만,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마음 편히 전기를 사용하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랍니다.
3. 볼리비아, 분홍 돌고래 구조 작전
볼리비아 강 유역에서 분홍색 돌고래가 발견됐는데요.
분홍 돌고래를 발견한 주민들은 돌고래 구조 작전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볼리비아 산카를로스 지방의 야파카니 강 유역에서 분홍 빛깔을 띤 돌고래가 발견됐습니다.
신비한 색의 분홍 돌고래는 강둑에 갇힌 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돌고래를 발견한 주민들은 즉각 돌고래를 구조하는 작업에 돌입했고, 일단 강 깊은 곳으로 옮긴 뒤 더 깊은 곳으로 방류해 주었습니다.
녹취> 볼리비아 현지 주민
"저는 강에서 분홍 돌고래를 발견했고, 구조하러 출동했습니다. 이곳에는 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돌고래는 죽을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깊은 곳으로 데려가기 위해 지역 책임자를 불렀어요."
한편 볼리비아에서는 강 유역에서 분홍색 돌고래들이 종종 발견되는데요.
분홍 돌고래의 개체 수와 서식지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일본, 폭염 속 송아지 보호
일본의 목축업자들이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부터 송아지들을 지키기 위해 목에 착용할 수 있는 '넥 쿨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일본 곳곳에서는 지난 달부터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기온 상승은 목축업자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송아지가 견딜 수 있는 기온은 어미 소보다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녹취> 유키 타무라 / 목축업자
"송아지가 견딜 수 있는 온도 범위가 어미 소보다 훨씬 좁기 때문에 아침에 건강한 상태여도 저녁이 되면 금방 탈진할 수 있어요. 온도를 예의주시해야 하죠."
이렇게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송아지의 열을 식혀줘야만 하는데요.
목축업자들은 이를 위해 오직 송아지를 위한 '넥 쿨러'를 만들었습니다.
냉동고에서 얼음조각을 꺼내 보자기에 가득 넣은 뒤 목에 착용할 수 있는 얼음팩을 제작한 것인데요.
녹취> 유키 타무라 / 목축업자
"넥 쿨러의 경우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얼음과 물을 활용해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송아지의 온도를 낮춰줍니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우사에 안개를 분사하고 선풍기를 활용하는 등 송아지를 보호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목축업자들의 노력으로 송아지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이겨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이란, 페제시키안 내각 후보자 전원 임명동의
이란 의회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전원의 임명을 동의했습니다.
이란 의회는 현지시간 21일 본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19명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모두 가결했습니다.
이란에서 각료 후보자 전원이 의회의 임명동의를 통과한 것은 2001년 재선된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 때 이후 23년 만에 처음인데요.
특히 2015년 이란 외무차관으로 서방과 핵협상에 참여해 핵합의 타결에 기여했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 후보자는 이날 290명 중 247명의 찬성표를 받았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바게르 칼리바프 / 이란 국회의장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의원은 투표에서 247표를 받았습니다. 의회는 아락치 의원에게 외무장관으로 임명하는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명도가 낮았던 중도·개혁파 정치인으로서 지난달 세간의 예상을 깨고 대선에서 당선됐는데요.
자신의 1기 내각 인선이 강경파가 다수인 의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면서 임기 초반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가자지구, 냉장고 대신 '도자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가자지구에서는 식량과 식수, 그리고 전기 등이 부족해진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가자지구에서는 최근 냉장고 대신 음식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도자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장기화되면서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요.
특히 전기가 부족해지면서 음식을 보관하는 냉장고는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는 냉장고 대신 시원하게 음식을 저장할 수 있는 도자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주민들은 도자기에 채소 등을 보관하고, 또 식수도 시원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바자트 / 도자기 공장 주인
"최근 봉쇄와 전기 부족으로 인해 이 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자기 점토의 특성 중 하나가 열을 식힐 수 있다는 점인데, 냉장고에 보관해야 할 물을 도자기에 보관하며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산업에 대한 수요가 클 수밖에 없죠."
도자기라는 대체품을 찾은 점은 다행이지만,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마음 편히 전기를 사용하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랍니다.
3. 볼리비아, 분홍 돌고래 구조 작전
볼리비아 강 유역에서 분홍색 돌고래가 발견됐는데요.
분홍 돌고래를 발견한 주민들은 돌고래 구조 작전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볼리비아 산카를로스 지방의 야파카니 강 유역에서 분홍 빛깔을 띤 돌고래가 발견됐습니다.
신비한 색의 분홍 돌고래는 강둑에 갇힌 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요.
돌고래를 발견한 주민들은 즉각 돌고래를 구조하는 작업에 돌입했고, 일단 강 깊은 곳으로 옮긴 뒤 더 깊은 곳으로 방류해 주었습니다.
녹취> 볼리비아 현지 주민
"저는 강에서 분홍 돌고래를 발견했고, 구조하러 출동했습니다. 이곳에는 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돌고래는 죽을 수밖에 없었죠. 그래서 깊은 곳으로 데려가기 위해 지역 책임자를 불렀어요."
한편 볼리비아에서는 강 유역에서 분홍색 돌고래들이 종종 발견되는데요.
분홍 돌고래의 개체 수와 서식지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4. 일본, 폭염 속 송아지 보호
일본의 목축업자들이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부터 송아지들을 지키기 위해 목에 착용할 수 있는 '넥 쿨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일본 곳곳에서는 지난 달부터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한 기온 상승은 목축업자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송아지가 견딜 수 있는 기온은 어미 소보다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녹취> 유키 타무라 / 목축업자
"송아지가 견딜 수 있는 온도 범위가 어미 소보다 훨씬 좁기 때문에 아침에 건강한 상태여도 저녁이 되면 금방 탈진할 수 있어요. 온도를 예의주시해야 하죠."
이렇게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송아지의 열을 식혀줘야만 하는데요.
목축업자들은 이를 위해 오직 송아지를 위한 '넥 쿨러'를 만들었습니다.
냉동고에서 얼음조각을 꺼내 보자기에 가득 넣은 뒤 목에 착용할 수 있는 얼음팩을 제작한 것인데요.
녹취> 유키 타무라 / 목축업자
"넥 쿨러의 경우 우리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얼음과 물을 활용해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송아지의 온도를 낮춰줍니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우사에 안개를 분사하고 선풍기를 활용하는 등 송아지를 보호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목축업자들의 노력으로 송아지들이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이겨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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