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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 수주 한 달···최종 계약까지 후속조치 만전
등록일 : 2024.08.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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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우리나라가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정부는 최종 계약까지 후속 조치에 주력하는 한편, 다음 달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준비 상황을,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지난달 17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 주축의 팀 코리아가 선정된 직후부터 정부는 후속 조치에 속도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달 23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통화해 9월 체코 방문을 약속했습니다.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양국 경제협력 심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원전 사업뿐 아니라 교역과 투자, 첨단산업 전반으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체코로 특사단을 파견해 피알라 총리와 면담하고 대통령 감사 친서도 전했습니다.
양국 산업부 장관 간 직통전화, 핫라인을 구축하고, 실무를 뒷받침하는 국장급 정례 협의체도 운영 중입니다.

녹취> 성태윤 / 대통령실 정책실장 (지난달 25일)
"(체코 측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하는 한편 원전 협력이 촉매가 돼 R&D(연구개발)와 교육혁신 분야까지 양국 간 협력이 대폭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특별전담팀을 통한 준비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직후 체코 원전 건설 관련 협상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체코 발주사와 계약협상 방안을 논의했고, 내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열어 최종 계약 협상과 지원체계 정비 과정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21일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과 성태윤 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열린 한-체코 협력관계 심화 TF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의 다음 달 체코 방문을 앞두고 체코 원전 수주 진행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원전 발전뿐 아니라 금융과 산업, 에너지와 과학기술,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번 체코에서의 성과가 제3, 제4의 원전 수출로 이어지도록 유망국과 수출 관련 협의에 속도를 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아프리카 신흥국과도 인력 양성과 공동 부지조사 등을 통해 수출 기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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