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日 고시엔 우승···"기적 같은 쾌거"
등록일 : 2024.08.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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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 고교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라며,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최고 권위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전국 4천 곳에 달하는 일본 고교 야구팀 가운데 단, 40여 팀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이렇게 일본 고교 야구 꿈의 무대로 꼽히는 고시엔 결승전에서 재일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전 끝에 2대 1로 꺾었습니다.
고시엔에서는 경기 후 승리한 팀의 교가가 연주됩니다.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는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 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세운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입니다.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지리를 교육과정에 편성해 민족 정체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의 도움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하며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교토국제고는 이번 고시엔 우승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퍼졌다며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열악한 여건에서 기적 같은 쾌거를 이뤘다며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줬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이번 교토국제고 승리를 계기로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 가까워지길 희망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SNS 메시지를 통해 교토국제고의 여름 고시엔 우승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선수와 감독, 코치들의 땀과 열정에 더해 동포사회가 보여준 뜨거운 성원의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와 함께 교토국제고가 한일 양국 화합의 상징이자 우정의 가교인 만큼,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배움의 요람으로 성장하길 기원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 고교 야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열악한 여건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쾌거라며,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이혜진 기자>
'여름 고시엔'으로 불리는 일본 최고 권위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전국 4천 곳에 달하는 일본 고교 야구팀 가운데 단, 40여 팀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이렇게 일본 고교 야구 꿈의 무대로 꼽히는 고시엔 결승전에서 재일 한국계 교토국제고가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결승전에서 간토다이이치고를 연장전 끝에 2대 1로 꺾었습니다.
고시엔에서는 경기 후 승리한 팀의 교가가 연주됩니다.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는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됐습니다.
교토국제고는 1947년 재일 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세운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입니다.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지리를 교육과정에 편성해 민족 정체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의 도움으로 폐교 위기를 극복하며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교토국제고는 이번 고시엔 우승으로 새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교토국제고의 한국어 교가가 고시엔 결승전 구장에 힘차게 울려퍼졌다며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열악한 여건에서 기적 같은 쾌거를 이뤘다며 재일동포들에게 자긍심과 용기를 안겨줬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이번 교토국제고 승리를 계기로 야구를 통해 한일 양국이 더 가까워지길 희망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SNS 메시지를 통해 교토국제고의 여름 고시엔 우승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선수와 감독, 코치들의 땀과 열정에 더해 동포사회가 보여준 뜨거운 성원의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와 함께 교토국제고가 한일 양국 화합의 상징이자 우정의 가교인 만큼,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을 끊임없이 배출하는 배움의 요람으로 성장하길 기원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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