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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파업 동의 못 해···의료 정상화 위해 힘 모아야"
등록일 : 2024.08.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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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의료 공백을 지탱해 온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국민과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철회를 당부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지 반년.
전공의 의료 공백을 메꾸던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9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끝날 줄 모르는 의료공백에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국립중앙의료원 등 공공병원 31곳과 고려대병원을 비롯한 민간병원 30곳 등 61곳이 파업 동의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노조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총액 대비 6.4%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
(장소: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보건의료노조 파업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특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완수하고 왜곡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로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보건의료인의 어려움에 공감하면서 처우 등의 개선 방향에도 동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난해 4월 간호 인력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간호사 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보건의료 인력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의료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 완수의 길에 계속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파업과 같은 집단행동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의료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 완수의 길에 계속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비상 진료 체계와 응급 의료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파업이 이뤄지더라도 응급의료와 중환자 치료, 수술·분만·투석 등 병원의 필수유지 업무는 법에 따라 그 기능이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파업에 참여하는 병원을 국민 여러분께 신속히 안내해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소관부처와 지자체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파업 상황을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한편,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요양보호사 등이 소속된 보건의료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 13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고, 오는 28일까지 조정에 실패하면 29일 오전 7시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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