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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민주콩고 난민 엠폭스 감염 속출"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8.2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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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유엔 "민주콩고 난민 엠폭스 감염 속출"
올해 엠폭스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난민들 가운데 발병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당국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유엔은 전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엠폭스 확산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난민이 엠폭스로 확진 내지 의심 판정을 받은 사례가 최근 수주간 42건이 나왔습니다.
또 콩고민주공화국의 인접국인 르완다에서도 난민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는데요.

녹취> 앨런 마이나 / 유엔난민기구 공중보건 책임자
"엠폭스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콩고민주공화국의 사우스키부 지역에서는 난민 중 최소 42건의 의심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를 비롯한 그 주변 국가에서도 확진, 의심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유엔난민기구 공중보건 책임자인 앨런 마이나 박사는 폭력과 학대를 피해 국경으로 넘어온 난민들을 대상으로 엠폭스 예방 조처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앨런 마이나 / 유엔난민기구 공중보건 책임자
"폭력을 피해 달아나는 사람들에게 엠폭스 관련 조처들을 시행하는 것에는 엄청난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울러 난민들은 거주지 일대의 치안 불안 때문에 인도적 지원이 닿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혼잡한 장소에 몰려 살고 있어 발병이 의심될 때 격리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는데요.
또 물 공급과 위생 상태가 열악하고 극심한 식량난을 겪는 난민들 사이에서는 질병이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국제 의료단체, 현지 보건당국과 함께 엠폭스 감시 범위를 난민이 몰려 있는 곳까지 넓히기로 했습니다.

2. 프랑스, 텔레그램 CEO 예비 기소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파벨 두로프가 온라인 성범죄 등 각종 범죄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현지시간 28일 프랑스에서 기소됐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두로프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유포하거나 마약을 밀매하는 범죄 등을 공모한 혐의, 범죄 조직의 불법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관리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예비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법상 예비기소란 수사판사가 범죄 혐의가 있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준 기소행위인데요.
예비기소된 피의자는 혐의를 더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위한 수사판사의 조사 뒤 본기소 여부를 판단받게 됩니다.
두로프는 보석금 500만 유로, 우리 돈 약 74억 원을 내는 조건으로 석방을 허가받았는데요.
다만 일주일에 두 번씩 경찰서에 출석하도록 의무가 부과됐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두로프에 대해 출국 금지 명령도 내렸습니다.

3. 레고 "2032년까지 모든 제품 친환경 대체"
덴마크 장난감 제조업체 레고는 오는 2032년까지 모든 블록 제품을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레고는 현지시간 28일 이 같은 친환경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레고는 우선 2026년까지 블록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레고 블록을 만들 때는 원유가 사용된 플라스틱을 사용해왔지만, 이를 재생 가능한 수지로 점차 대체해 원유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목표인데요.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2032년까지 모든 블록을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녹취> 아네트 스튜브 / 레고 친환경 부분 책임자
"이는 우리의 고객인 아이들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선사하고자 하는 회사의 깊은 가치에 따른 것입니다."

한편 이를 위해 70% 이상의 비용이 더 들어갈 전망이지만, 레고는 소비자에게 가격 인상 등을 통한 비용 전가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 늪지 스노클링 대회
영국에서 38년 전통의 늪지 스노클링 대회가 열렸는데요.
진흙탕 속에서 펼쳐지는 이색 경기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사람들이 각양각색 개성 넘치는 수영복과 스노클링 장비로 무장한 채 진흙탕 속을 헤엄치는데요.
영국 웨일스에서는 '늪지 스노클링 대회'가 열렸습니다.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55m의 흙탕물을 스노클링 장비를 이용해 최대한 빨리 헤엄쳐야 하는데요.
이 대회는 벌써 38회를 맞이할 만큼 웨일스 지역의 대표 인기 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녹취> 줄리아 / 대회 참가자
"재미있게 놀고 싶었어요.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하지 않도록 킥을 다양하게 했어요."

녹취> 헬렌 / 대회 참가자
"기술은 버리고 그냥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해야 해요. 끝까지 노를 저으세요. 그냥 끝까지 밀어붙이세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흙탕물 속을 헤엄치고 있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았는데요.
또 참가자들의 이색 복장을 보는 것도 큰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참가자들도, 관중들도 일상 속에서 벗어나 신나는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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