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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군 심해잠수사 탄생···고강도 12주 훈련 수료
등록일 : 2024.08.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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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여군 심해잠수사가 탄생했습니다.
남자들도 견디기 힘들다는 강도 높은 12주간의 훈련을 완벽하게 수료한 건데요.
신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거친 물살을 가릅니다.
고강도 훈련을 지칠 법도 하지만 힘찬 구호로 힘든 훈련을 이겨냅니다.
남자 장병 사이에는 지난 2022년 임관한 문희우 중위가 자리했습니다.
문 중위는 남자들도 힘들다는 해난구조 기본과정을 수료하며 첫 여군 심해잠수사가 됐습니다.
남군과 같은 기준의 체력과 수영 검정을 거친 뒤 기본과정에 입교한 문 중위는 지난 6월 10일부터 12주에 걸친 교육훈련을 받았습니다.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통해 해난구조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강인한 체력과 구조 기술을 습득했습니다.
특히, 훈련 후반부부터는 매일 10km 달리기와 39m 자격 잠수훈련 등을 통해 심해 잠수사 역량을 익혔습니다.

녹취> 문희우 / 해군 중위
"세계 최고수준의 구조작전 능력을 갖춘 해난 구조전대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구조작전 전문가가 되어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지키고, 해군 구조작전 발전에 기여 하겠습니다. 필승"

한편, 해군은 해난구조전대 해난구조 기본과정에서 문 중위를 비롯한 장교 9명, 부사관 24명, 병사 31명 등 교육생 64명이 수료해 심해잠수사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제공: 해군 / 영상편집: 김세원)
기본과정을 수료한 심해잠수사 가운데 장교와 부사관은 14주간 추가 교육을 통해 표면공급잠수 체계를 이용해 최대 91m까지 잠수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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