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차연 기자>
2026년 시행될 '유보통합’.
그에 앞서 다음 달부터 ‘영유아 학교’가 시범운영을 시작합니다.
교육과 보육 서비스 질을 모두 높이는 것이 핵심인데요, 앞으로 영유아 교육과 보육 시스템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살펴보겠습니다.
유보통합, '유아 교육'과 '보육' 과정을 합친다는 건데, 쉽게 말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과정을 일원화하는 걸 의미합니다.
먼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차이부터 알아볼까요?
나이가 상대적으로 어린 어린이집은 ‘보육’에, 유치원은 ‘교육’에 초점을 맞춥니다.
또, 어린이집은 기본 7시간 보육에 연장 보육이 가능하고요.
유치원은 기본 4~5시간 교육 후 방과 후 교육을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집은 교육비 부담이 거의 없지만, 유치원은 추가 부담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돌봄과 교육 환경의 차이가 없도록 어린이집의 보육과 유치원의 교육을 통합 관리하는 교육 정책을 마련한 겁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장점을 모은 ‘영유아학교’는 유치원 68곳과 어린이집 84곳 등 전국 152개 기관에서 시범운영 되는데요, 무엇보다 돌봄 시간이 확대됩니다.
기본 운영 시간은 8시간에 아침과 저녁 돌봄 4시간을 더해, 하루 12시간 운영하는데요, 아침 돌봄과 저녁 돌봄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해당 기관에 신청하면 됩니다.
또,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도 개선해 돌봄 과밀화 문제도 해결합니다.
현재 만 5세반 기준으로 교사 한 명이 최대 25명까지 맡을 수 있는데, 영유아학교에서는 교사 한 명당 0세는 2명까지 맡고, 5세 아이의 경우 18명을 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각 지역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강화되는데요, 대구와 경기, 전북 등 지역에선 아이 수가 적은 돌봄 취약 지역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거나, 아침과 저녁, 방학 중에 급식과 간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강원의 경우, 영유아 정서 발달 문제에 집중해서, 아예 '정서·심리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고요, 또, 대전 지역은 주말 가족 실내 체험, 찾아가는 공연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영유아 체험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새롭게 시행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통합교육, 실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유보통합이 처음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하지만 그동안 큰 진전이 없었던 이유는 통합을 위해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인데요, 이제 그 첫걸음을 뗀 만큼 보육과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을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클릭K 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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