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패러글라이딩 프리 월드컵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9.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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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볼리비아, 패러글라이딩 프리 월드컵
푸른 상공 위에 패러글라이더들이 활보하고 있는 이곳은 볼리비아 라파스입니다.
볼리비아 라파스에서는 제1회 패러글라이딩 프리 월드컵이 개막했는데요.
이번 대회에는 조종사 27명이 참가해 4,000m가 넘는 고도에서 아름다운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레베카 / 대회 참가자
"라파스는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고, 다른 장소들과 매우 달라요. 특히 높은 산이 있어 다소 거칠지만 비행하기에 꽤 좋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패러글라이딩 세계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는데요.
포인트에 따라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진출 자격이 정해집니다.
녹취> 마르셀로 / 대회 조직위원
"볼리비아는 모든 참가 선수들이 세계 랭킹 포인트를 적립하는 월드컵 전 행사를 처음으로 주최합니다. 이로써 조종사들은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죠."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비행을 마치고, 또 원하는 목표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에펠탑 위 올림픽 오륜' 영구 설치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¼'랍에 2024 파리올림픽을 기념한 오륜 조형물이 영구 설치될 계획이라고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밝혔는데요.
이달고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펠탑과 오륜이 그대로 결합한 채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에펠탑이 국가적 문화유산인 만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이같은 구상을 서면으로 설명했다면서도, "파리 시장으로서 결정은 내게 달렸다"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와도 이에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클레망스 / 파리 시민
"이 에펠탑에 오륜이 장식되어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오륜이 전달하는 가치들은 매우 멋집니다."
녹취> 밥티스테 / 파리 시민
"개인적으로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느껴요. 지지합니다. 파리시에 매우 좋은 기념물이 될 것이죠."
다만 강풍이 부는 겨울까지 나기에는 무게가 상당해 같은 크기의 더 가벼운 모형을 제작해 가능한 한 빨리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파리 시장의 계획에 에펠탑 설계자의 후손들과 일부 시민들은 반대의 의견을 내놨는데요.
에펠후손협회는 135년 전 세워진 이래 파리의 상징, 나아가 전 세계에서 프랑스 상징이 된 에펠탑에 외부 조직의 상징이 영구적으로 추가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성명을 통해 비판했습니다.
3. 쿠바, 아프로 헤어 콘테스트
커다랗고 풍성한 곱슬머리를 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쿠바에서는 제3회 아프로 헤어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아프로 헤어'로 불리는 이 헤어스타일은 1960년대~1970년대 인종차별에 맞서던 흑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는데요.
아프리카계 쿠바인들은 아프로 헤어스타일의 전통과 아프리카계 역사, 그리고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알레한드로 / 대회 참가자
"저는 아프로 헤어, 그리고 아프리카계 사람들의 가치를 대변하고 무엇보다도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녹취> 아니아 / 대회 참가자
"우리의 머리는 화려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감정적, 문화적, 역사적인 부분도 표현하고 있죠."
현재는 아프리카계 쿠바인뿐만 아니라 여러 쿠바인들이 함께 모여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모발의 건강과 창의성, 심미성을 평가했습니다.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4. 중국, 고양이를 위한 전시회
전시회장에 고양이가 가득한 이곳은 중국 상하이인데요.
중국 상하이 박물관이 고대 이집트 전시회에 고양이 손님들을 초대했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이집트 사카라에서 발견된 고양이 신전에서 발굴한 고양이 조각상들을 전시했는데요.
고양이가 전시회의 주제가 된 만큼 박물관에서는 반려묘를 동반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꾸몄습니다.
녹취> 추자카이 / 전시회 관람객
"고양이를 데리고 올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입니다. 저는 고양이를 여기로 반드시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죠."
녹취> 첸 / 전시회 관람객
"이 전시회는 1년 동안만 열려 있고, 이집트에서 온 유물들이 전시됐어요. 이런 형식의 전시회를 볼 수 있는 것은 이번 생애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전시장 곳곳에는 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됐고, 수의사도 항시 대기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양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볼리비아, 패러글라이딩 프리 월드컵
푸른 상공 위에 패러글라이더들이 활보하고 있는 이곳은 볼리비아 라파스입니다.
볼리비아 라파스에서는 제1회 패러글라이딩 프리 월드컵이 개막했는데요.
이번 대회에는 조종사 27명이 참가해 4,000m가 넘는 고도에서 아름다운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녹취> 레베카 / 대회 참가자
"라파스는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고, 다른 장소들과 매우 달라요. 특히 높은 산이 있어 다소 거칠지만 비행하기에 꽤 좋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패러글라이딩 세계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는데요.
포인트에 따라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진출 자격이 정해집니다.
녹취> 마르셀로 / 대회 조직위원
"볼리비아는 모든 참가 선수들이 세계 랭킹 포인트를 적립하는 월드컵 전 행사를 처음으로 주최합니다. 이로써 조종사들은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죠."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비행을 마치고, 또 원하는 목표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에펠탑 위 올림픽 오륜' 영구 설치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¼'랍에 2024 파리올림픽을 기념한 오륜 조형물이 영구 설치될 계획이라고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밝혔는데요.
이달고 시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에펠탑과 오륜이 그대로 결합한 채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에펠탑이 국가적 문화유산인 만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이같은 구상을 서면으로 설명했다면서도, "파리 시장으로서 결정은 내게 달렸다"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국제올림픽위원회와도 이에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클레망스 / 파리 시민
"이 에펠탑에 오륜이 장식되어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오륜이 전달하는 가치들은 매우 멋집니다."
녹취> 밥티스테 / 파리 시민
"개인적으로 저는 좋은 생각이라고 느껴요. 지지합니다. 파리시에 매우 좋은 기념물이 될 것이죠."
다만 강풍이 부는 겨울까지 나기에는 무게가 상당해 같은 크기의 더 가벼운 모형을 제작해 가능한 한 빨리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파리 시장의 계획에 에펠탑 설계자의 후손들과 일부 시민들은 반대의 의견을 내놨는데요.
에펠후손협회는 135년 전 세워진 이래 파리의 상징, 나아가 전 세계에서 프랑스 상징이 된 에펠탑에 외부 조직의 상징이 영구적으로 추가되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성명을 통해 비판했습니다.
3. 쿠바, 아프로 헤어 콘테스트
커다랗고 풍성한 곱슬머리를 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쿠바에서는 제3회 아프로 헤어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아프로 헤어'로 불리는 이 헤어스타일은 1960년대~1970년대 인종차별에 맞서던 흑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는데요.
아프리카계 쿠바인들은 아프로 헤어스타일의 전통과 아프리카계 역사, 그리고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알레한드로 / 대회 참가자
"저는 아프로 헤어, 그리고 아프리카계 사람들의 가치를 대변하고 무엇보다도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녹취> 아니아 / 대회 참가자
"우리의 머리는 화려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감정적, 문화적, 역사적인 부분도 표현하고 있죠."
현재는 아프리카계 쿠바인뿐만 아니라 여러 쿠바인들이 함께 모여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데요.
심사위원들은 모발의 건강과 창의성, 심미성을 평가했습니다.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지켜나가려는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랍니다.
4. 중국, 고양이를 위한 전시회
전시회장에 고양이가 가득한 이곳은 중국 상하이인데요.
중국 상하이 박물관이 고대 이집트 전시회에 고양이 손님들을 초대했습니다.
이 전시회에는 이집트 사카라에서 발견된 고양이 신전에서 발굴한 고양이 조각상들을 전시했는데요.
고양이가 전시회의 주제가 된 만큼 박물관에서는 반려묘를 동반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꾸몄습니다.
녹취> 추자카이 / 전시회 관람객
"고양이를 데리고 올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입니다. 저는 고양이를 여기로 반드시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죠."
녹취> 첸 / 전시회 관람객
"이 전시회는 1년 동안만 열려 있고, 이집트에서 온 유물들이 전시됐어요. 이런 형식의 전시회를 볼 수 있는 것은 이번 생애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전시장 곳곳에는 고양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휴식 공간이 마련됐고, 수의사도 항시 대기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양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마음껏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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