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9.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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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교황,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길에 나섰는데요.
교황은 신앙을 이유로 차별과 박해를 겪는 이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대화와 화해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2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길에 올랐는데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를 거쳐 13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2013년 즉위한 이후 45번째인 이번 해외 사목 방문은 교황 재위 중 기간과 거리에서 역대 최장 순방인데요.
교황은 순방 기간 약 3만 3천km를 이동하며 40개 이상의 행사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저는 내일 아시아의 몇몇 나라들로 사도적인 여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부디 이 여행의 결과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교황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 종교적 신념 속에 살면서도 신앙을 이유로 차별과 박해를 겪는 이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대화와 화해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교황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의 공동 대응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강풍·폭우 호주 남부 강타
사이클론 수준의 강풍과 폭우가 호주 남부지역을 강타했는데요.
악천후로 1명이 사망하고 12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와 태즈메이니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등에는 최고 시속 150k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강풍으로 나무들이 쓰러지고 건물이 파손됐는데요.
이 영향으로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경계에 있는 홀리데이파크에서 한 여성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녹취> 저신터 앨런 / 빅토리아주 총리
"분명히 여성의 가족들에게 매우 슬프고 비극적인 상황이며, 제 생각과 마음이 그녀에게 향하기를 바랍니다."
또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2천800건 이상의 응급 신고가 들어왔으며,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의 사고로 현재 12만 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녹취> 저신터 앨런 / 빅토리아주 총리
"현재 주 전역에 12만 1천 가구의 사람들이 정전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심한 바람이 기둥과 전선을 손상시켰고 관계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지상에서 복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거친 파도와 홍수로 위험하다며, 해안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시드니와 멜버른, 호바트 등 주요 도시 공항에서 비행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3.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재결합
영국 브릿팝 전성기를 이끈 밴드 오아시스가 내년도 라이브 투어를 위해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할 예정인데요.
공연 티켓은 예매 개시 약 10시간 만에 매진됐고, 암표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영국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의 라이브 투어는 내년 7월 4~5일 웨일스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와 런던, 에든버러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현지시간 31일에 판매를 시작한 티켓은 약 10시간 만에 완판됐습니다.
또 15년 만에 재결합한 밴드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에 팬들이 대거 몰리며 예매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티켓 판매가에 대한 불만도 잇따랐는데요.
당초 150파운드, 우리 돈 약 26만 원으로 책정된 스탠딩 좌석의 티켓 가격이 약 62만 원까지 올랐는데, 티켓 판매 사이트는 수요에 따른 판매가로 이같은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몰리 / 티켓 구매자
"저는 가격이 사실 터무니없었다고 생각합니다. 300파운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적어도 100파운드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사전 예약 판매 몇 분 만에 티켓이 1,055만 원이 넘는 값에 재판매되는 등 암표도 기승을 부렸는데요.
녹취> 마이클 / 티켓 구매자
"이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다시 보게 된 것은 저에게 정말 큰 감동입니다. 하지만 100파운드에서 3,000파운드 이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이에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고 티켓을 높은 가격에 되팔지 말라고 경고했고, 2차 시장에 등장하는 위조 티켓이나 무효 티켓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 미얀마, 쌍둥이 코끼리 탄생
미얀마에서 쌍둥이 코끼리가 탄생했는데요.
1%의 기적으로 탄생한 귀여운 쌍둥이 코끼리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미얀마에는 불법 거래로 부모를 잃은 아기 코끼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 설립한 코끼리 캠프가 있는데요.
이 코끼리 캠프에서 쌍둥이 코끼리가 태어났습니다.
코끼리는 생리적 특성상 쌍둥이를 거의 낳지 않는데요.
이렇게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1%의 확률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아기 코끼리들은 아직 어미 젖을 먹기에는 너무 작아 젖병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있는데요.
코끼리 캠프 측은 현재 쌍둥이들이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1%의 기적으로 태어난 쌍둥이 코끼리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교황,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길에 나섰는데요.
교황은 신앙을 이유로 차별과 박해를 겪는 이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대화와 화해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현지시간 2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길에 올랐는데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를 거쳐 13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2013년 즉위한 이후 45번째인 이번 해외 사목 방문은 교황 재위 중 기간과 거리에서 역대 최장 순방인데요.
교황은 순방 기간 약 3만 3천km를 이동하며 40개 이상의 행사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
"저는 내일 아시아의 몇몇 나라들로 사도적인 여행을 시작할 것입니다. 부디 이 여행의 결과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교황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 종교적 신념 속에 살면서도 신앙을 이유로 차별과 박해를 겪는 이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대화와 화해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교황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의 공동 대응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강풍·폭우 호주 남부 강타
사이클론 수준의 강풍과 폭우가 호주 남부지역을 강타했는데요.
악천후로 1명이 사망하고 12만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와 태즈메이니아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등에는 최고 시속 150k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강풍으로 나무들이 쓰러지고 건물이 파손됐는데요.
이 영향으로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경계에 있는 홀리데이파크에서 한 여성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사망했습니다.
녹취> 저신터 앨런 / 빅토리아주 총리
"분명히 여성의 가족들에게 매우 슬프고 비극적인 상황이며, 제 생각과 마음이 그녀에게 향하기를 바랍니다."
또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2천800건 이상의 응급 신고가 들어왔으며,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의 사고로 현재 12만 가구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녹취> 저신터 앨런 / 빅토리아주 총리
"현재 주 전역에 12만 1천 가구의 사람들이 정전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심한 바람이 기둥과 전선을 손상시켰고 관계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지상에서 복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거친 파도와 홍수로 위험하다며, 해안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아울러 시드니와 멜버른, 호바트 등 주요 도시 공항에서 비행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3.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재결합
영국 브릿팝 전성기를 이끈 밴드 오아시스가 내년도 라이브 투어를 위해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할 예정인데요.
공연 티켓은 예매 개시 약 10시간 만에 매진됐고, 암표도 기승을 부렸습니다.
'영국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의 라이브 투어는 내년 7월 4~5일 웨일스를 시작으로 맨체스터와 런던, 에든버러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될 예정인데요.
현지시간 31일에 판매를 시작한 티켓은 약 10시간 만에 완판됐습니다.
또 15년 만에 재결합한 밴드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에 팬들이 대거 몰리며 예매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접속 장애를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티켓 판매가에 대한 불만도 잇따랐는데요.
당초 150파운드, 우리 돈 약 26만 원으로 책정된 스탠딩 좌석의 티켓 가격이 약 62만 원까지 올랐는데, 티켓 판매 사이트는 수요에 따른 판매가로 이같은 티켓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몰리 / 티켓 구매자
"저는 가격이 사실 터무니없었다고 생각합니다. 300파운드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적어도 100파운드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울러 사전 예약 판매 몇 분 만에 티켓이 1,055만 원이 넘는 값에 재판매되는 등 암표도 기승을 부렸는데요.
녹취> 마이클 / 티켓 구매자
"이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다시 보게 된 것은 저에게 정말 큰 감동입니다. 하지만 100파운드에서 3,000파운드 이상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은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이에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고 티켓을 높은 가격에 되팔지 말라고 경고했고, 2차 시장에 등장하는 위조 티켓이나 무효 티켓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4. 미얀마, 쌍둥이 코끼리 탄생
미얀마에서 쌍둥이 코끼리가 탄생했는데요.
1%의 기적으로 탄생한 귀여운 쌍둥이 코끼리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미얀마에는 불법 거래로 부모를 잃은 아기 코끼리들을 보호하기 위해 2016년 설립한 코끼리 캠프가 있는데요.
이 코끼리 캠프에서 쌍둥이 코끼리가 태어났습니다.
코끼리는 생리적 특성상 쌍둥이를 거의 낳지 않는데요.
이렇게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1%의 확률이라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아기 코끼리들은 아직 어미 젖을 먹기에는 너무 작아 젖병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있는데요.
코끼리 캠프 측은 현재 쌍둥이들이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1%의 기적으로 태어난 쌍둥이 코끼리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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