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북, 통일 독트린 무시는 '통일 지우기' 때문"
등록일 : 2024.09.04 11:39
미니플레이
김용민 앵커>
지난해 말 우리나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주쿠바 북한대사관 정치참사가 북한이 '통일 지우기'를 하고있어 '8.15 통일 독트린'에 완벽한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지 앵커>
평양문화어 보호법 등 3대 악법에 대한 주민 반발심도 강해졌다고 말했는데요, 2024 국제 한반도 포럼 소식,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2024 한반도 국제포럼' 에 참석한 리일규 전 주쿠바 북한대사관 정치참사.
북한이 통일 독트린에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시행하고 있는 '통일 지우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리일규 / 전 주쿠바 북한대사관 정치참사
"완벽한 무시만이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고 간주했고, '통일 지우기'를 하겠다는 시점에 한국 정부가 통일 독트린 내놨다는 것을 반박해봤자 주민들에게 선전하는 꼴 밖에 안되니까..."

그러면서 이 8.15 통일 독트린이 북한 주민에 알려지게 되면 감흥이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관계'로 규정하고,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을 철거하는 등 통일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리 참사는 북한 내 엘리트 계층뿐 아니라, 주민들도 북한 체제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 80% 이상이 부정적 시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겹겹이 촘촘한 감시망과 처형으로 대표되는 공포정치로 반항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리일규 / 전 주쿠바 북한대사관
"(3대 악법이) 주민들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사실 모든 법들이 주민들을 상대로 한다고 하지만 기본 청년들을 상대로 하는 법들이거든요. 이젠 '내 자식들까지 못 살게 하냐'는 반발심이 생기게 된다고..."

리 참사는 북한 체제 하에서 모든 주민이 김씨 일가의 노예로 살았다는 인식을 끊임없이 주지시키면서, 북한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주체적인 역량으로 포섭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한반도포럼은 2010년부터 통일부가 연례 개최해 온 '한반도국제포럼'을 '8.15 통일 독트린'의 취지를 반영해 발전시킨 1.5트랙 국제회의입니다.
(영상출처: GKF 유튜브 / 영상편집: 정수빈)
통일부는 내년 회의를 확대 개최해 국제사회의 통일에 대한 지지를 결집할 방침입니다.

KTV김민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