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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가계대출 실수요자 제약 없어야"
등록일 : 2024.09.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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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최근 가계부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계속 늘면서, 정부가 이달부터 대출규제 강화에 나섰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같은 조치가 투기수요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수요에 대한 제약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김용민 기자>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의 상승과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가계대출이 계속 늘자 금융당국은 대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달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제2금융권까지 적용하면서 대출을 옥죄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현장간담회
(장소: 4일 오전, 서울 KB본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가계 대출 실수요자,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실수요자까지 제약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수요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녹취>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갭투자 등 투기수요 대출에 대해서는 심사를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으나, 정상적인 주택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형태의 대출 실수요까지 제약받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이 원장은 특히 조치 이전에 대출 신청을 접수했거나 계약을 체결한 경우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은행들의 연초 계획보다 과도한 가계대출 실적에 대해 페널티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원장은 실수요를 보호하는 방안으로 월 평균 약 12조 원의 주담대 상환자금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 자금을 실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면 대출 규모 관리와 동시에 실수요자 공급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2금융권 풍선효과 우려에 대해 발생할 수 있다며, 은행권 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권이 합심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 영상편집: 김예준)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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