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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첫 '북핵 위협' 시나리오 기반 대응 논의"
등록일 : 2024.09.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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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앵커>
한미 외교, 국방당국이 EDSCG에서 처음으로 북핵 위협을 상정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북한이 미국 대선을 전후해 중대한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현지시간 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5차 확장억제전략 협의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EDSCG는 한미 외교, 국방 차관이 2+2로 참여해 확장억제의 실효성 있는 운용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입니다.
한미 외교, 국방 당국은 최근 DMZ 인근에서의 북한의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들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맹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북한의 핵공격과 비핵 대량살상무기 공격에 대한 억제를 강화하기로 공약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북핵에 대응하는 가장 최적의 방안은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것" 이라면서 "워싱턴 선언을 통해 발족한 한미 NCG와 EDSCG를 통해 확장억제 강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EDSCG 최초로 실제 북핵 위협 상황을 시나리오로 한 효과적인 억제, 대응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양측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재확인했고, 미 측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위해 모든 가용한 군사적 자산을 동원하겠다는 공약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양측은 러북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해 확장억제에 대한 외국의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회의 이후 한미 수석대표들은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고, '국가 핵 위험 경감센터'를 방문했습니다.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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