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심각한 일 가능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9.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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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IAEA, 자포리자 원전···"심각한 일 가능성"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4일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는데요.
지난달 발생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화재 이후 원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군사 작전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포격이 있었다는 소식도 들었죠."
또 우리는 경계를 늦출 수 없고, 분쟁이 끝나거나 더는 적극적인 군사 활동이 없는 단계에 들어갈 때까지 상시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냉각탑 화재 원인에 대해 적어도 냉각탑 바닥에서 발화된 것은 아니라며, 원전에 상주하는 IAEA 직원들이 후속 조처를 했고 다행히 아직 원전에서 방사능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적어도 이번 화재가 냉각탑 바닥에서 발생한 연소로 인한 화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현재 포렌식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한편 지난달 11일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중 하나가 화재로 손상된 것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핵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고대 로마 개선문, 일부 파손
4세기에 건설된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번개에 맞아 일부가 파손됐는데요.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개선문의 남쪽 측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라면서, 떨어져 나간 조각들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기 위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한 관광객은 번개가 개선문 모서리를 강타하면서 개선문에서 돌덩이가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녹취> 현장 목격자
"번개가 바로 여기 아치를 강타한 다음 모퉁이를 강타했습니다. 우리는 조각이 날아가는 것을 보았고, 그 조각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기 위해 돌아왔죠."
아울러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피해가 발생한 개선문 남쪽 측면이 이틀 전부터 사전계획에 따라 보전 작업을 벌이던 곳이라면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보전에서 복구로 작업이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뉴욕, 일본 푸드 페스티벌
녹차 아이스크림부터 오코노미야키, 꼬치구이까지.
미국 뉴욕 도심 한복판에 각양각색 먹음직스러운 일본 음식들이 가득한데요.
뉴욕에서는 다양한 일본 음식들을 선보이는 '일본 푸드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 축제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 음식 축제인데요.
이번에도 수천 명의 음식 애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일본 음식들을 맛보았습니다.
녹취> 케이티 / 축제 방문객
"제 남자친구와 저는 곧 도쿄에 갈 계획이에요. 저는 (일본) 음식을 좋아하고, 우리 둘 다 좋아하는데요. 가기 전에 맛을 좀 보고 싶었어요."
녹취> 린지 / 축제 방문객
"뉴욕은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다양성을 경험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하루 동안 이곳에서 다양한 음식과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 마음에 듭니다."
일본 푸드 페스티벌은 오는 11월까지 뉴욕시의 여러 거리들을 점령할 예정인데요.
수많은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미식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4. 독일 '국민 간식' 탄생 75주년
독일의 '국민 간식' 커리부르스트가 현지시간 4일 75세를 맞이했습니다.
커리부르스트는 카레가루와 케첩을 주 원료로 만든 소스를 듬뿍 뿌려 먹는 소시지 요리를 뜻하는데요.
이 음식은 1949년 9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식량이 부족하고 폐허가 된 수도 베를린이 한창 재건되던 시기, 시민들의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처음 개발됐습니다.
보통 접시 위에 감자 칩과 함께 나오는 커리부르스트는 짭조름한 맛 덕분에 맥주 안주로도 인기 만점인데요.
커리부르스트가 탄생한 베를린에는 관광지와 동네 곳곳에 커리부르스트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녹취> 산드로 / 독일 관광객
"이전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정말 맛있어요. 맛이 매우 좋습니다. 한꺼번에 두 개를 먹었어요."
녹취> 마르쿠스 / 독일 주민
"커리부르스트 기념일에 커리부르스트를 먹어서 더욱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현지시간 4일 많은 독일 주민들이 커리부르스트 탄생 75주년을 맞아 이 음식을 즐겼는데요.
75년 전 수많은 주민들을 책임진 이 음식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음식으로 자리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IAEA, 자포리자 원전···"심각한 일 가능성"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4일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는데요.
지난달 발생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화재 이후 원전 상황에 대해 심각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군사 작전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포격이 있었다는 소식도 들었죠."
또 우리는 경계를 늦출 수 없고, 분쟁이 끝나거나 더는 적극적인 군사 활동이 없는 단계에 들어갈 때까지 상시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냉각탑 화재 원인에 대해 적어도 냉각탑 바닥에서 발화된 것은 아니라며, 원전에 상주하는 IAEA 직원들이 후속 조처를 했고 다행히 아직 원전에서 방사능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라파엘 그로시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적어도 이번 화재가 냉각탑 바닥에서 발생한 연소로 인한 화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어요. 현재 포렌식 조사가 진행되고 있죠."
한편 지난달 11일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중 하나가 화재로 손상된 것과 관련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핵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요.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 고대 로마 개선문, 일부 파손
4세기에 건설된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번개에 맞아 일부가 파손됐는데요.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개선문의 남쪽 측면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라면서, 떨어져 나간 조각들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기 위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한 관광객은 번개가 개선문 모서리를 강타하면서 개선문에서 돌덩이가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는데요.
녹취> 현장 목격자
"번개가 바로 여기 아치를 강타한 다음 모퉁이를 강타했습니다. 우리는 조각이 날아가는 것을 보았고, 그 조각이 얼마나 큰지 확인하기 위해 돌아왔죠."
아울러 콜로세움 고고유적공원은 피해가 발생한 개선문 남쪽 측면이 이틀 전부터 사전계획에 따라 보전 작업을 벌이던 곳이라면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보전에서 복구로 작업이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뉴욕, 일본 푸드 페스티벌
녹차 아이스크림부터 오코노미야키, 꼬치구이까지.
미국 뉴욕 도심 한복판에 각양각색 먹음직스러운 일본 음식들이 가득한데요.
뉴욕에서는 다양한 일본 음식들을 선보이는 '일본 푸드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 축제는 야외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 음식 축제인데요.
이번에도 수천 명의 음식 애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일본 음식들을 맛보았습니다.
녹취> 케이티 / 축제 방문객
"제 남자친구와 저는 곧 도쿄에 갈 계획이에요. 저는 (일본) 음식을 좋아하고, 우리 둘 다 좋아하는데요. 가기 전에 맛을 좀 보고 싶었어요."
녹취> 린지 / 축제 방문객
"뉴욕은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다양성을 경험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하루 동안 이곳에서 다양한 음식과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어 마음에 듭니다."
일본 푸드 페스티벌은 오는 11월까지 뉴욕시의 여러 거리들을 점령할 예정인데요.
수많은 뉴욕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미식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네요.
4. 독일 '국민 간식' 탄생 75주년
독일의 '국민 간식' 커리부르스트가 현지시간 4일 75세를 맞이했습니다.
커리부르스트는 카레가루와 케첩을 주 원료로 만든 소스를 듬뿍 뿌려 먹는 소시지 요리를 뜻하는데요.
이 음식은 1949년 9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식량이 부족하고 폐허가 된 수도 베를린이 한창 재건되던 시기, 시민들의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처음 개발됐습니다.
보통 접시 위에 감자 칩과 함께 나오는 커리부르스트는 짭조름한 맛 덕분에 맥주 안주로도 인기 만점인데요.
커리부르스트가 탄생한 베를린에는 관광지와 동네 곳곳에 커리부르스트를 파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녹취> 산드로 / 독일 관광객
"이전에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정말 맛있어요. 맛이 매우 좋습니다. 한꺼번에 두 개를 먹었어요."
녹취> 마르쿠스 / 독일 주민
"커리부르스트 기념일에 커리부르스트를 먹어서 더욱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현지시간 4일 많은 독일 주민들이 커리부르스트 탄생 75주년을 맞아 이 음식을 즐겼는데요.
75년 전 수많은 주민들을 책임진 이 음식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음식으로 자리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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