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경호 앵커>
정부가 추석 명절 전후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09개 응급의료기관을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현장에 어려움이 있지만 극복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현 응급의료 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으나 정부, 지자체, 의료기관이 힘을 합해 노력하고 있어 우리는 이것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 회의에서 다가올 '추석연휴 대비 응급 의료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집중 관리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박 차관은 그동안 준비해온 정부 대책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지자체장을 반장으로 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해 특이사항에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민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전국 409개 응급의료기관별 일대일 응급의료기관 전담책임관을 지정해 특이사항 발생시 적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의사협회와 사직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속히 참여해 달라"면서, "의료계가 2026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논의가 가능하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박 차관은 "전공의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배후 진료가 약화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며 "국민들도 중증·응급환자가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인근 중소병원과 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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