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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백 번 웃게 해주리 할머니의 요술 정원
등록일 : 2024.09.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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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반짝이는 여름 정원. 어디선가 햇살보다 더 반짝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번져온다. 채운(10살)과 채아(6살)는 오늘도 할머니 허해정 씨(61)의 정원에서 물놀이를 하고 춤을 추며 해사한 웃음을 터트린다. 할머니의 품처럼 포근히 안아주는 정원 속으로 들어가보자.

2. 야생화, 도자기 그리고 청도로 귀촌
- 본래 서울살이를 했던 부부는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하고 대구로 내려왔다. 대구에선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바쁘게 살았다. 부부의 꿈은 귀촌을 해 여유로운 노후를 보내는 것이었다. '향기로운 꽃과 나무들, 좋아하는 자연 속에서 파묻혀 살 날이 올까?'
- 처음엔 대구 근처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얻어 취미로 야생화를 키우고, 도자기 화분을 만들기 시작했다. 남편은 여전히 대구에서 마트를 운영했고 허해정 씨는 새로운 터전, 청도 팔조령에 자리 잡고 정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3. 땅에 쓰는 시(詩), 정원에서 보내는 사계절
- 취미로 시작했던 야생화 키우기와 도예에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하고 싶었던 허해정 씨. 뒤늦게 대학에 진학했다. 원예과에 입학한 후 부전공으로 도예를 선택했다. 누구보다 정원 가꾸기에 진심인 그녀는 작은 호미와 삽을 들고 정원에 나갈 때면, 그렇게 기분이 좋고 온몸이 상쾌하단다.
- 사계절 내내 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오늘을 보내고, 내일을 맞이해온 하루하루... 사계절 저마다 어울리는 꽃들을 땅에 심고 가꿔왔다. 그렇게 10여 년이 흘렀고 부부는 조금 더 너른 정원을 꿈꾸며 2년 전,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했다.
- 이사한 곳에선 가족들과의 새로운 삶이 싹텄다. 딸 아영 씨의 가족이 귀촌을 하기로 한 것이다. 정원 주변에 집을 지어, 농가 민박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매일 손녀들이 뛰어노는 정원, 도심을 떠나와 시골의 매력에 안겨드는 민박 손님들, 도자기를 배우러 오는 지역의 수강생들... 그렇게 정원은 늘 행복한 수런거림으로 가득하다.

4. 에필로그
- 엄마의 정원에서 딸이 느긋한 쉼을 즐기고, 그 딸의 딸들이 소담한 수국처럼 웃고 있다. 매일 가족들을 안아주는 정원... 그렇게 엄마의 정원은 가족의 삶을 너른 품으로 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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