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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재외국민보호 협력' 체결···출입국 간소화 협력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09.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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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한일 양국 정상회담 관련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리나 기자, 이번에 성사된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으로 그동안 양국의 협력 성과를 되짚어 볼 수 있겠는데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죠.
이번 방한으로 두 정상은 윤 대통령 취임 후 12번째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사실상 이번 정상회담은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에 더해 자신의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길 적극 희망해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회담까지 합치면 양국 정상이 서로 마주 앉은 횟수만 12차례인데요.
이를 통해 양국의 셔틀 외교가 복원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리나 기자>
맞습니다.
앞서 지난해 3월이었죠.
일본에서 열렸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복원을 선언하면서 2011년 이후 끊긴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형식과 시기에 구애받지 말고 언제든 정상 간에 셔틀 외교를 하자고 제안했었는데요.
이후 윤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일본을 찾아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두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다졌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기시다 총리가 한국을 방문하면서 비로소 한일 간 셔틀 외교가 복원 됐는데요.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해제하고 양국 간 군사정보 보호협정인 지소미아 정상화에도 이르렀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뿐 아니라 올해 5월과 7월에도 한일 정상이 회담을 이어가면서 그야말로 안보와 경제 협력이 더욱 두터워졌는데요.
여기에 더해 양국 국민을 지키고 인적교류를 증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면서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을 계기로 한일 양국이 제3국 내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당시 양국이 서로 양국 국민을 대피시키는데 협력한 바 있죠.
또 양국 간에 방문할 때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설명 보시겠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재외국민 보호 협력 각서는 한일 양국 국민 안전 지키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연간 1천만 명에 이르는 한일 국민 간 왕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보다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최대환 앵커>
일본 정부도 이번에 이뤄진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가 나왔다면서요?

이리나 기자>
일본 정부의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염두에 두고 양국 관계의 진전 등을 논의할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한일 협력이 양국 국민에 의해 구체적 이익이 실감이 나고, 견고해지도록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면서 노력해 갈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지금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에 이뤄진 정상회담 내용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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