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야기', 베트남 강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9.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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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슈퍼 태풍 '야기', 베트남 강타
슈퍼 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강타했는데요.
야기는 현지시간 7일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km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수도 하노이 등지에서는 나무 수천 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졌으며,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됐는데요.
아울러 하노이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으며, 꽝닌성과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또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당 반상 / 베트남 주민
"많은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강력한 폭풍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죠."
녹취> 호앙 응옥 니엔 / 베트남 주민
"태풍이 도시를 황폐화시켰습니다. 나무가 집과 자동차, 길거리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쓰러지면서 하노이와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어요."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야기가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베트남 당국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2. 도롱뇽 우파루파 보존 프로젝트
만화 캐릭터처럼 보이는 이 도롱뇽은 멕시코 중부에 서식하고 있는 도롱뇽 '아홀로틀'인데요.
우리에게는 '우파루파'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한 귀여운 외모를 가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이 아홀로틀이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과 수질 악화 등으로 아홀로틀은 최근 멕시코 야생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발람 / 멕시코 아홀로틀 보존 프로젝트 연구원
"아홀로틀 멸종의 주요 원인은 먼저 자연 보호 지역에 대한 정부의 관리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관리로 인해 습지의 수질이 오염됐죠."
이에 따라 아홀로틀의 고향 멕시코에서는 아홀로틀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수질을 정화하는 친환경 필터를 개발하고 아홀로틀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아홀로틀 보존 센터도 설립했습니다.
녹취> 미셸 발람 / 멕시코 아홀로틀 보존 프로젝트 연구원
"우리의 목표는 언젠가 멕시코의 도롱뇽 아홀로틀을 다시 서식지로 불러오는 것입니다."
멕시코 정부와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귀여운 아홀로틀이 이전처럼 다시 모습을 보일 수 있길 바랍니다.
3. 이라크, 벌침 요법 인기
수많은 벌통들이 놓여져 있는 이곳은 이라크인데요.
이라크에서는 최근 벌침을 통한 대체 의학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벌침 요법은 수천 년 전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 중국에서도 사용됐는데요.
벌침 요법은 치료가 어려운 류마티스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높이고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벌침 치료사는 전했습니다.
녹취> 무스타파 카나안 / 벌침 치료사
"벌침은 광범위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류마티스 및 면역 질환과 같이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코와 귀, 목 등 호흡기, 백내장과 원시, 근시와 같은 눈 문제에서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다만 의료기관에서는 벌침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벌침 요법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져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 의학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4. 하늘을 나는 로봇
완전 무장한 로봇이 하늘을 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몸에 제트엔진을 장착한 로봇을 대기권에서 비행시키기 위한 시험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실제로 수년 전 영국의 한 업체가 입는 형태의 '제트 슈트'를 개발한 적이 있는데요.
이 제트 슈트를 입으면 최대 시속 120km 이상의 속도로 10분간 비행할 수 있고, 강한 바람 속에서도 큰 문제 없이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 제트 슈트의 장치를 사람과 닮은 로봇에 부착한 것인데요.
개발이 마무리되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재난 현장으로 직접 날아가 구조를 도울 수 있고, 가스 누출을 막기 위해 밸브를 잠그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녹취> 다니엘 푸치 / 이탈리아기술연구원 소장
"궁극적인 목표는 운영자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재난 대응 기술을 갖추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걸어가거나 도착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날아다니면서 파편과 장애물을 피하고, 무사히 착륙해 상황을 판단하고 생존자를 찾는 것이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낼 로봇형 아이언맨,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슈퍼 태풍 '야기', 베트남 강타
슈퍼 태풍 '야기'가 필리핀과 중국에 이어 베트남을 강타했는데요.
야기는 현지시간 7일 오후 1시쯤 최대 풍속 시속 166km로 베트남 북동부 꽝닌성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수도 하노이 등지에서는 나무 수천 그루가 뿌리째 뽑히고 전봇대가 쓰러졌으며, 지붕과 간판이 날아가고 주택 다수가 파손됐는데요.
아울러 하노이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으며, 꽝닌성과 타이빈성 등에서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또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당 반상 / 베트남 주민
"많은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강력한 폭풍입니다.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죠."
녹취> 호앙 응옥 니엔 / 베트남 주민
"태풍이 도시를 황폐화시켰습니다. 나무가 집과 자동차, 길거리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쓰러지면서 하노이와 국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어요."
베트남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야기가 지난 30년간 베트남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는데요.
아울러 베트남 당국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인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2. 도롱뇽 우파루파 보존 프로젝트
만화 캐릭터처럼 보이는 이 도롱뇽은 멕시코 중부에 서식하고 있는 도롱뇽 '아홀로틀'인데요.
우리에게는 '우파루파'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소를 짓고 있는 듯한 귀여운 외모를 가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이 아홀로틀이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과 수질 악화 등으로 아홀로틀은 최근 멕시코 야생에서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미셸 발람 / 멕시코 아홀로틀 보존 프로젝트 연구원
"아홀로틀 멸종의 주요 원인은 먼저 자연 보호 지역에 대한 정부의 관리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관리로 인해 습지의 수질이 오염됐죠."
이에 따라 아홀로틀의 고향 멕시코에서는 아홀로틀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수질을 정화하는 친환경 필터를 개발하고 아홀로틀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아홀로틀 보존 센터도 설립했습니다.
녹취> 미셸 발람 / 멕시코 아홀로틀 보존 프로젝트 연구원
"우리의 목표는 언젠가 멕시코의 도롱뇽 아홀로틀을 다시 서식지로 불러오는 것입니다."
멕시코 정부와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귀여운 아홀로틀이 이전처럼 다시 모습을 보일 수 있길 바랍니다.
3. 이라크, 벌침 요법 인기
수많은 벌통들이 놓여져 있는 이곳은 이라크인데요.
이라크에서는 최근 벌침을 통한 대체 의학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벌침 요법은 수천 년 전 고대 그리스와 이집트, 중국에서도 사용됐는데요.
벌침 요법은 치료가 어려운 류마티스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높이고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벌침 치료사는 전했습니다.
녹취> 무스타파 카나안 / 벌침 치료사
"벌침은 광범위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류마티스 및 면역 질환과 같이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코와 귀, 목 등 호흡기, 백내장과 원시, 근시와 같은 눈 문제에서도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다만 의료기관에서는 벌침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벌침 요법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이루어져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 의학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4. 하늘을 나는 로봇
완전 무장한 로봇이 하늘을 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몸에 제트엔진을 장착한 로봇을 대기권에서 비행시키기 위한 시험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실제로 수년 전 영국의 한 업체가 입는 형태의 '제트 슈트'를 개발한 적이 있는데요.
이 제트 슈트를 입으면 최대 시속 120km 이상의 속도로 10분간 비행할 수 있고, 강한 바람 속에서도 큰 문제 없이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 제트 슈트의 장치를 사람과 닮은 로봇에 부착한 것인데요.
개발이 마무리되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재난 현장으로 직접 날아가 구조를 도울 수 있고, 가스 누출을 막기 위해 밸브를 잠그는 일도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녹취> 다니엘 푸치 / 이탈리아기술연구원 소장
"궁극적인 목표는 운영자가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재난 대응 기술을 갖추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걸어가거나 도착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날아다니면서 파편과 장애물을 피하고, 무사히 착륙해 상황을 판단하고 생존자를 찾는 것이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낼 로봇형 아이언맨, 정말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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