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슈퍼태풍 '야기' 인명 피해 증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9.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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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베트남, 슈퍼태풍 '야기' 인명 피해 증가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일대에 사흘째 슈퍼태풍 '야기'로 인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에 따른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의 사망, 실종자는 15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수도 하노이를 흐르는 홍강 수위는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주요 다리의 교통이 일부 제한됐습니다.
재난 관리 당국은 하노이 홍강 강변의 침수 지역에 거주하는 약 500가구를 대피시켰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응우옌민 / 베트남 주민
"우리가 넘어졌을 때 수영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끔찍했어요. 넘어지면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녹취> 판 / 베트남 주민
"물속에 있을 때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저와 제 오토바이는 거의 강바닥으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북부 일부 도시 지역에서도 밤새 내린 폭우로 단층집들이 거의 물에 잠겼고, 수많은 주민들이 옥상과 지붕에 발이 묶여 구조를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쿠바, '자비의 성모' 축일 기념 행진
밝은 노란색 옷을 입은 쿠바인들이 거리를 행진하고 있는데요.
쿠바에서는 쿠바의 수호성인인 '자비의 성모' 코브레의 대축일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쿠바의 가톨릭 신자들은 자비의 성모 코브레를 불행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하고 희망을 선사한 사랑의 신으로 여기는데요.
그녀를 기리기 위해 밝은 노란색 옷을 입고 행진하며 자신의 삶에 축복이 깃들기를 바랐습니다.
녹취> 사라 / 쿠바 주민
"우리는 건강과 평온, 안정, 평화를 원합니다."
녹취> 후안 / 쿠바 추기경
"우리 모두가 정당한 차이와 관점 위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소원을 빌었습니다. 자비의 성모가 우리를 위할 것입니다."
종교적인 행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주민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문화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퍼레이드에 참여한 많은 주민들의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3. 베냉, 해양 문화·예술 축제
호숫가에서 보트를 탄 채 신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서아프리카 국가 베냉의 간비에 마을에서는 해양 문화·예술 축제인 '페스칸 간비에' 축제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배 위에 탑승한 채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전통 춤사위를 보였는데요.
또 팀을 이뤄 독특한 노 젓기 공연도 펼쳤습니다.
녹취> 램버트 / 축제 참가자
"호숫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축제는 우리의 문화, 해양 스포츠, 호숫가 마을의 모든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녹취> 엠마누엘라 / 축제 참가자
"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 놀랐습니다. 예상하지 못했고,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이 축제가 개최된 간비에 마을은 물 위에 지어진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수상 마을인데요.
전통적인 수상 가옥들이 즐비해 있어 '서아프리카의 베네치아'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4. 독일, '콜드 라운지' 인기
사람들이 욕조로 보이는 공간에 들어가 있는데요.
독일 베를린에서는 계속되는 더운 날씨 속 '콜드 라운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든 현재 독일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보이는 등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콜드 라운지에서는 질소를 사용해 영하 150도까지 냉각할 수 있는 욕조에 들어가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녹취> 브리타 / 콜드 라운지 고객
"매우 상쾌합니다. 꽤 차가운데요. 하지만 불쾌한 차가움이 아니고, 3분 정도는 견딜 수 있어요."
콜드 라운지 관계자는 이 방법이 더위를 식힐뿐만 아니라 관절염, 피부염 등으로 인한 통증도 완화시킨다고 말했는데요.
또 면역체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카타리나 / 콜드 라운지 직원
"의학적인 이유로 이곳을 찾는 사람도 많아요. 특히 관절염과 류머티즘, 신경 피부염 등 질병을 가진 사람의 경우, 이 차가운 치료법은 통증에 정말 효과적이죠."
콜드 라운지 이용 시간은 단 3분인데요.
올해 예약이 전부 다 찼을 만큼 인기만점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베트남, 슈퍼태풍 '야기' 인명 피해 증가
하노이를 비롯한 베트남 북부 일대에 사흘째 슈퍼태풍 '야기'로 인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에 따른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데요.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의 사망, 실종자는 150명을 넘어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또 수도 하노이를 흐르는 홍강 수위는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주요 다리의 교통이 일부 제한됐습니다.
재난 관리 당국은 하노이 홍강 강변의 침수 지역에 거주하는 약 500가구를 대피시켰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응우옌민 / 베트남 주민
"우리가 넘어졌을 때 수영을 할 줄 몰랐기 때문에 끔찍했어요. 넘어지면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녹취> 판 / 베트남 주민
"물속에 있을 때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저와 제 오토바이는 거의 강바닥으로 가라앉고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북부 일부 도시 지역에서도 밤새 내린 폭우로 단층집들이 거의 물에 잠겼고, 수많은 주민들이 옥상과 지붕에 발이 묶여 구조를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쿠바, '자비의 성모' 축일 기념 행진
밝은 노란색 옷을 입은 쿠바인들이 거리를 행진하고 있는데요.
쿠바에서는 쿠바의 수호성인인 '자비의 성모' 코브레의 대축일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쿠바의 가톨릭 신자들은 자비의 성모 코브레를 불행으로부터 사람들을 구원하고 희망을 선사한 사랑의 신으로 여기는데요.
그녀를 기리기 위해 밝은 노란색 옷을 입고 행진하며 자신의 삶에 축복이 깃들기를 바랐습니다.
녹취> 사라 / 쿠바 주민
"우리는 건강과 평온, 안정, 평화를 원합니다."
녹취> 후안 / 쿠바 추기경
"우리 모두가 정당한 차이와 관점 위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소원을 빌었습니다. 자비의 성모가 우리를 위할 것입니다."
종교적인 행사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주민들이 다함께 참여하는 문화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는데요.
퍼레이드에 참여한 많은 주민들의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질 수 있길 바랍니다.
3. 베냉, 해양 문화·예술 축제
호숫가에서 보트를 탄 채 신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서아프리카 국가 베냉의 간비에 마을에서는 해양 문화·예술 축제인 '페스칸 간비에' 축제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은 배 위에 탑승한 채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전통 춤사위를 보였는데요.
또 팀을 이뤄 독특한 노 젓기 공연도 펼쳤습니다.
녹취> 램버트 / 축제 참가자
"호숫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축제는 우리의 문화, 해양 스포츠, 호숫가 마을의 모든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녹취> 엠마누엘라 / 축제 참가자
"저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 놀랐습니다. 예상하지 못했고,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이 축제가 개최된 간비에 마을은 물 위에 지어진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수상 마을인데요.
전통적인 수상 가옥들이 즐비해 있어 '서아프리카의 베네치아'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모든 주민들이 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보냈길 바랍니다.
4. 독일, '콜드 라운지' 인기
사람들이 욕조로 보이는 공간에 들어가 있는데요.
독일 베를린에서는 계속되는 더운 날씨 속 '콜드 라운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을로 접어든 현재 독일에서도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보이는 등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콜드 라운지에서는 질소를 사용해 영하 150도까지 냉각할 수 있는 욕조에 들어가 땀을 식힐 수 있습니다.
녹취> 브리타 / 콜드 라운지 고객
"매우 상쾌합니다. 꽤 차가운데요. 하지만 불쾌한 차가움이 아니고, 3분 정도는 견딜 수 있어요."
콜드 라운지 관계자는 이 방법이 더위를 식힐뿐만 아니라 관절염, 피부염 등으로 인한 통증도 완화시킨다고 말했는데요.
또 면역체계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카타리나 / 콜드 라운지 직원
"의학적인 이유로 이곳을 찾는 사람도 많아요. 특히 관절염과 류머티즘, 신경 피부염 등 질병을 가진 사람의 경우, 이 차가운 치료법은 통증에 정말 효과적이죠."
콜드 라운지 이용 시간은 단 3분인데요.
올해 예약이 전부 다 찼을 만큼 인기만점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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