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공개 지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9.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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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공개 지지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현지시간 10일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TV토론이 종료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2024년 대선에서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요.
스위프트는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기 때문에 투표할 것이고, 이를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녀가 침착하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하며 혼돈이 아닌 차분함으로 이 나라를 이끌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시 샤피로 /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그녀(스위프트)가 목소리를 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정말 큰 지지가 되죠."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 8천만 명에 이르고 인물 자체가 하나의 사회, 경제적 현상으로 평가되는 대형 스타인데요.
그런만큼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 선언은 초접전이 이어지는 이번 대선에 어떤 형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슈퍼태풍 '야기' 사망·실종자 급증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에서 폭우가 계속되면서 사망·실종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등 인명피해는 급증하고 있는데요.
베트남 정부는 지난 7일 태풍 야기가 베트남에 상륙한 이후 11일까지 최소 155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녹취> 티캠 / 베트남 주민
"마지막으로 본 지 며칠이 지났기 때문에 너무 보고 싶네요. 4일이 지났다고 손주를 찾는 일을 포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또 수도 하노이를 흐르는 홍강 수위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하노이 곳곳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응우옌 티 루옌 / 베트남 주민
"이번 홍수는 수위가 너무 빨리 상승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홍수에 대비했지만 홍수가 발생하기 전에 모든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것은 힘들었어요."
시 당국은 이들 지역에 경찰·군인·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주민 대피를 도고, 경찰관들이 강변 지역에서 걷거나 또는 보트를 타고 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가구들이 대피했는지 점검했는데요.
아울러 시내 여러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잠기지 않은 길에 교통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차가 수백m씩 장사진을 이루는 등 극심한 교통 체증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3. 뉴욕 하트섬, 역사 투어 진행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하트섬에서 오는 11월부터 특별한 역사 투어가 진행됩니다.
하트섬은 지난 155년간 뉴욕시의 공립 묘지 역할을 해왔는데요.
주로 연고가 없는 사망자나, 유족이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형편인 사망자들이 이곳에 묻혔습니다.
또 하트섬은 과거 아픈 기록도 담겨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시 징계 캠프 역할을 했으며 전쟁 포로들을 수용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1919년 대유행한 일명 '스페인 독감' 희생자와 1980년대 쏟아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사망자 다수가 이곳에 묻혔습니다.
이렇게 하트섬은 오랫동안 삶과 죽음의 증거로 사용됐는데요.
뉴욕시는 과거사를 상기하고 반성의 공간으로 이곳을 남기기 위해 11월부터 역사 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클 휘튼 / 뉴욕시 도시 공원 관리자
"이제 우리는 사람들이 섬의 역사를 실제로 알아보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역사가 어떻게 반영됐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것입니다."
이 역사 투어는 한 달에 두 번 이루어지며, 하루 최대 35명이 신청할 수 있는데요.
하트섬 역사 투어를 통해 도시의 유구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4. 케냐, 아이티 자선 모금 콘서트
아프리카 국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신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케냐에서는 갱단 폭력 사태로 심각한 정치, 사회 위기를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를 돕기 위한 자선 모금 콘서트 '하모니 포 아이티'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케냐의 예술가들이 모여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콘서트 수익금은 모두 아이티의 심각한 기아 위기 해결을 위한 식량과 의료 서비스 제공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녹취> 알렉산더 맥도날드 / 케냐 주재 바베이도스 고등판무관
"케냐 국민 여러분, 아프리카 형제자매 여러분, 카리브해 국민 여러분, 세상을 구하는 이 일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그저 동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다와 바다를 넘어 우리를 연결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아이티에는 400여 명의 케냐 경찰관들이 파견돼 아이티의 치안을 돕고 있는데요.
이번 콘서트에서도 케냐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티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스 공개 지지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현지시간 10일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TV토론이 종료된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2024년 대선에서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요.
스위프트는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기 때문에 투표할 것이고, 이를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그녀가 침착하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하며 혼돈이 아닌 차분함으로 이 나라를 이끌 때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시 샤피로 /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그녀(스위프트)가 목소리를 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정말 큰 지지가 되죠."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 8천만 명에 이르고 인물 자체가 하나의 사회, 경제적 현상으로 평가되는 대형 스타인데요.
그런만큼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 선언은 초접전이 이어지는 이번 대선에 어떤 형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요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2. 슈퍼태풍 '야기' 사망·실종자 급증
슈퍼태풍 '야기'가 강타한 베트남에서 폭우가 계속되면서 사망·실종자가 300명에 육박하는 등 인명피해는 급증하고 있는데요.
베트남 정부는 지난 7일 태풍 야기가 베트남에 상륙한 이후 11일까지 최소 155명이 사망하고 141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녹취> 티캠 / 베트남 주민
"마지막으로 본 지 며칠이 지났기 때문에 너무 보고 싶네요. 4일이 지났다고 손주를 찾는 일을 포기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또 수도 하노이를 흐르는 홍강 수위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는데요.
이에 따라 하노이 곳곳이 침수되고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응우옌 티 루옌 / 베트남 주민
"이번 홍수는 수위가 너무 빨리 상승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홍수에 대비했지만 홍수가 발생하기 전에 모든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것은 힘들었어요."
시 당국은 이들 지역에 경찰·군인·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해 주민 대피를 도고, 경찰관들이 강변 지역에서 걷거나 또는 보트를 타고 집마다 돌아다니면서 가구들이 대피했는지 점검했는데요.
아울러 시내 여러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잠기지 않은 길에 교통이 몰리면서 곳곳에서 차가 수백m씩 장사진을 이루는 등 극심한 교통 체증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3. 뉴욕 하트섬, 역사 투어 진행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하트섬에서 오는 11월부터 특별한 역사 투어가 진행됩니다.
하트섬은 지난 155년간 뉴욕시의 공립 묘지 역할을 해왔는데요.
주로 연고가 없는 사망자나, 유족이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형편인 사망자들이 이곳에 묻혔습니다.
또 하트섬은 과거 아픈 기록도 담겨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시 징계 캠프 역할을 했으며 전쟁 포로들을 수용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1919년 대유행한 일명 '스페인 독감' 희생자와 1980년대 쏟아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사망자 다수가 이곳에 묻혔습니다.
이렇게 하트섬은 오랫동안 삶과 죽음의 증거로 사용됐는데요.
뉴욕시는 과거사를 상기하고 반성의 공간으로 이곳을 남기기 위해 11월부터 역사 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마이클 휘튼 / 뉴욕시 도시 공원 관리자
"이제 우리는 사람들이 섬의 역사를 실제로 알아보고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역사가 어떻게 반영됐는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것입니다."
이 역사 투어는 한 달에 두 번 이루어지며, 하루 최대 35명이 신청할 수 있는데요.
하트섬 역사 투어를 통해 도시의 유구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4. 케냐, 아이티 자선 모금 콘서트
아프리카 국가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신나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케냐에서는 갱단 폭력 사태로 심각한 정치, 사회 위기를 겪는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를 돕기 위한 자선 모금 콘서트 '하모니 포 아이티'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케냐의 예술가들이 모여 춤을 추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콘서트 수익금은 모두 아이티의 심각한 기아 위기 해결을 위한 식량과 의료 서비스 제공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녹취> 알렉산더 맥도날드 / 케냐 주재 바베이도스 고등판무관
"케냐 국민 여러분, 아프리카 형제자매 여러분, 카리브해 국민 여러분, 세상을 구하는 이 일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그저 동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다와 바다를 넘어 우리를 연결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아이티에는 400여 명의 케냐 경찰관들이 파견돼 아이티의 치안을 돕고 있는데요.
이번 콘서트에서도 케냐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티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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