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9.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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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이 현지시간 12일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p,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p 내렸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오늘 이사회는 통화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금리인 예금금리를 0.25%p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한계대출금리는 연 4.50%에서 3.90%로 0.60%p 인하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p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는데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 목표치인 2%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지 사전에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영국 공공의료 위기
영국의 공공의료가 위기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아라 다지 상원의원은 정부 의뢰로 발간한 조사 보고서에서 국민보건서비스는 위태로운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영국은 공공재정으로 병원을 운영해 치과 치료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응급실의 긴 대기가 연 1만 4천 명의 추가 사망을 야기하고 자본투자 부족 등으로 병원의 효율성이 낮아지면서, 만족도는 지난해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3년 이래 최저인 24%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응급실 대기 시간을 살펴보세요. 작년에 10만 명이 넘는 유아가 6시간 이상 기다렸고, 모든 환자의 10분의 1 정도가 현재 12시간 이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개혁 아니면 죽음의 문제라며, 공공의료 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는데요.
또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보고서에서 말했듯 국민보건서비스는 위독한 상태일 수 있지만, 회복 징후는 강력하며 장기적인 개혁을 달성할 용기가 필요해요. 이는 대수술이지 반창고를 붙이는 식이 아닙니다."
이 10년 계획은 내년 봄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미투 촉발' 와인스틴, 성범죄 혐의 추가 기소
'미투' 운동 확산을 촉발한 미국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별도의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검찰 측은 와인스틴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추가 성범죄 혐의에 대한 기소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와인스틴은 뉴욕주 재판과 별개로 베버리힐스에서 5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데요.
최근 심장수술을 받고 뉴욕시 병원에 입원 중인 상황입니다.
녹취> 아서 아이달라 / 와인스틴 변호사
"그가 이런 수술을 받은 일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말 그대로 몸에 의료 장비를 매달고 있고, 이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죠."
한편 여배우 지망생과 TV 프로덕션 보조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틴은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고, 2심에서 형량이 유지됐는데요.
그러나 지난 4월 뉴욕주 대법원은 공소사실에 직접 관련되지 않은 여성 3명이 증인으로 참석해 피해 진술을 하면서 배심원단 판단에 부당한 영향을 줬다는 피고인 측 주장을 받아들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되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녹취> 아서 아이달라 / 와인스틴 변호사
"그는 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항소 법원에서 마지막 재판을 기각시켰기 때문에 그는 뉴욕주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가 아니죠."
뉴욕 맨해튼 지검장은 이 판결 이후 와인스틴을 추가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고, 퇴원 후 이 절차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4. '미러 우주비행사 탑승' 우주선, ISS 도킹
미국 우주비행사 1명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을 운 소유스 MS-26 우주선이 현지시간 11일 국제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는데요.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와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이 우주선에 탑승한 양국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먼저 체류하고 있던 우주비행사들의 환영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NASA 미션 컨트롤 센터
"휴스턴에 있는 미션 컨트롤 센터 팀 전체를 대표해 돈과 알렉세이, 이반의 성공적인 도착 및 국제우주정거장 복귀를 축하합니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02일동안 의학, 생물학, 지구 원격탐사 등 42가지 과학 실험을 하고 내년 4월 1일 돌아올 예정인데요.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의 우주선에 양국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에 오가는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내년 봄에도 이러한 비행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
유럽중앙은행이 현지시간 12일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등 정책금리를 3개월 만에 추가로 인하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에서 3.65%로 0.60%p, 예금금리를 연 3.75%에서 3.50%로 0.25%p 내렸다고 밝혔는데요.
녹취>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 총재
"오늘 이사회는 통화 정책 기조를 조정하는 금리인 예금금리를 0.25%p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한계대출금리는 연 4.50%에서 3.90%로 0.60%p 인하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지난 6월 세 가지 정책금리를 모두 0.25%p 내리며 1년 11개월 만에 통화정책을 전환한 바 있는데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내년 말 목표치인 2%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금리를 어떻게 결정할 지 사전에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 영국 공공의료 위기
영국의 공공의료가 위기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아라 다지 상원의원은 정부 의뢰로 발간한 조사 보고서에서 국민보건서비스는 위태로운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영국은 공공재정으로 병원을 운영해 치과 치료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응급실의 긴 대기가 연 1만 4천 명의 추가 사망을 야기하고 자본투자 부족 등으로 병원의 효율성이 낮아지면서, 만족도는 지난해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83년 이래 최저인 24%로 떨어졌습니다.
녹취>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응급실 대기 시간을 살펴보세요. 작년에 10만 명이 넘는 유아가 6시간 이상 기다렸고, 모든 환자의 10분의 1 정도가 현재 12시간 이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개혁 아니면 죽음의 문제라며, 공공의료 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는데요.
또 10년 장기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보고서에서 말했듯 국민보건서비스는 위독한 상태일 수 있지만, 회복 징후는 강력하며 장기적인 개혁을 달성할 용기가 필요해요. 이는 대수술이지 반창고를 붙이는 식이 아닙니다."
이 10년 계획은 내년 봄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3. '미투 촉발' 와인스틴, 성범죄 혐의 추가 기소
'미투' 운동 확산을 촉발한 미국의 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별도의 성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검찰 측은 와인스틴의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추가 성범죄 혐의에 대한 기소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와인스틴은 뉴욕주 재판과 별개로 베버리힐스에서 5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캘리포니아주에서 징역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데요.
최근 심장수술을 받고 뉴욕시 병원에 입원 중인 상황입니다.
녹취> 아서 아이달라 / 와인스틴 변호사
"그가 이런 수술을 받은 일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그는 여전히 말 그대로 몸에 의료 장비를 매달고 있고, 이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하고 있죠."
한편 여배우 지망생과 TV 프로덕션 보조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와인스틴은 2020년 뉴욕주 1심 재판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고, 2심에서 형량이 유지됐는데요.
그러나 지난 4월 뉴욕주 대법원은 공소사실에 직접 관련되지 않은 여성 3명이 증인으로 참석해 피해 진술을 하면서 배심원단 판단에 부당한 영향을 줬다는 피고인 측 주장을 받아들여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되돌려보낸 바 있습니다.
녹취> 아서 아이달라 / 와인스틴 변호사
"그는 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항소 법원에서 마지막 재판을 기각시켰기 때문에 그는 뉴욕주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가 아니죠."
뉴욕 맨해튼 지검장은 이 판결 이후 와인스틴을 추가 기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고, 퇴원 후 이 절차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4. '미러 우주비행사 탑승' 우주선, ISS 도킹
미국 우주비행사 1명과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을 운 소유스 MS-26 우주선이 현지시간 11일 국제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는데요.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와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이 우주선에 탑승한 양국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먼저 체류하고 있던 우주비행사들의 환영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NASA 미션 컨트롤 센터
"휴스턴에 있는 미션 컨트롤 센터 팀 전체를 대표해 돈과 알렉세이, 이반의 성공적인 도착 및 국제우주정거장 복귀를 축하합니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202일동안 의학, 생물학, 지구 원격탐사 등 42가지 과학 실험을 하고 내년 4월 1일 돌아올 예정인데요.
유리 보리소프 로스코스모스 사장은 러시아와 미국이 서로의 우주선에 양국 우주비행사들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에 오가는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내년 봄에도 이러한 비행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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