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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1차 협상 이틀째입니다.

양측은 8일 지적재산권 등을 추가해 모두 5개 분야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협상장 연결합니다.

유진향 기자>

Q> 8일 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네, 협상 첫날인 7일 양측은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8일은 이보다 분과를 확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7일에 이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면서 지적재산권과 무역구제 등에 대한 논의를 추가로 시작했습니다.

상품 분야에서 우리측은 자동차와 전자제품에 대한 유럽연합측의 높은 관세를 폐지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반면에 유럽연합은 자동차 기술표준 변경 등 비관세 장벽 철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8일은 유럽연합측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한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유럽연합은 루이뷔통 등 유럽산 명품 브랜드의 모조품 단속 현황을 묻는 등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측에 법률과 금융 서비스 시장의 개방도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건축사와 수의사, 간호사 등 전문직 자격증의 상호 인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협상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편입니다.

김한수 우리측 수석대표는 7일 저녁 브리핑에서 협상이 건설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7월 2차 협상 이전에 상품 양허표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금융, 통신, 해운 등 구체적인 서비스 시장별 논의는 9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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