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 유럽 폭우 강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4.09.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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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앵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동부 유럽 폭우 강타
저기압 폭풍 보리스가 지난 13일부터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에 최대 500mm의 호우를 쏟았는데요.
이번 폭풍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을 유지하는 지중해의 수증기를 대거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폴란드와 발트해 지역에 형성된 고기압에 막혀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호우가 며칠간 계속됐는데요.
계속되는 폭우로 폴란드와 루마니아,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총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녹취> 라덱 / 폴란드 주민
"제 인생에서 세 번의 홍수를 경험했고 저는 살아남았지만 이번 홍수는 역대급 홍수였습니다. 이곳에 살았던 동안 이렇게 많은 물을 본 적이 없어요."
녹취> 얀 / 체코 주민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지만 복구 작업이 필요한데요. 정말 끔찍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폭풍 보리스는 어제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는 주민 1천 명 이상이 대피했는데요.
피해 지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우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에 나선 각국은 유럽연합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2. '올해의 새', 노란 눈 펭귄
지금 보시는 이 새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종인 '노란 눈 펭귄'인데요.
'큰 소리를 내는 새'라는 의미로 '호이호'로도 불리는 이 펭귄이 뉴질랜드 올해의 새로 뽑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토종 새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새 경연대회를 개최하는데요.
올해의 새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올해도 무려 5만 명 넘는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니콜라 토키 / 뉴질랜드 환경단체 '삼림과 새' 대표
"호이호, 즉 노란 눈 펭귄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을 다시 한번 전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2019년에도 우승 경험이 있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승자로써 정말 가치 있습니다."
6천 표 이상을 받은 노란 눈 펭귄 '호이호'는 큰 소리를 내는 새라는 의미를 지녔지만 실제로 매우 수줍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 약 4천 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종인 만큼, 이번 결과가 노란 눈 펭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네요.
3. 일본, 철도 보수 작업 로봇 개발
거대한 로봇이 열심히 작업에 돌입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사람 대신 철도 보수 작업을 하는 인간형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사람이 VR 헬멧과 리모컨을 통해 원격 조종하면 로봇은 조종자의 명령대로 작업에 돌입하는데요.
녹취> 카나오카 / 로봇공학 교수
"작업자는 로봇을 의도한 대로 정확히 움직이도록 할 수 있으며, 로봇이 느끼는 감각들은 작업자에게 전송돼 작업자는 마치 자신이 작업하는 것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대 40kg 물체를 10m 높이까지 들어 올릴 만큼 매우 강인합니다.
개발사 측은 로봇이 현장에 투입될 시 작업자의 추락과 감전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녹취> 카나오카 / 로봇공학 교수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송전선에서 감전되는 등의 사고를 피하기가 어려운데요. 이 로봇은 이러한 위험한 작업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되어 인간 근로자를 위험한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낙상 및 감전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완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철도 보수뿐만 아니라 사람이 하기 위험한 도로 건설, 토목 공사 등에도 널리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동부 유럽 폭우 강타
저기압 폭풍 보리스가 지난 13일부터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에 최대 500mm의 호우를 쏟았는데요.
이번 폭풍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을 유지하는 지중해의 수증기를 대거 빨아들이며 세력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폴란드와 발트해 지역에 형성된 고기압에 막혀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되면서 호우가 며칠간 계속됐는데요.
계속되는 폭우로 폴란드와 루마니아, 오스트리아와 체코에서 총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녹취> 라덱 / 폴란드 주민
"제 인생에서 세 번의 홍수를 경험했고 저는 살아남았지만 이번 홍수는 역대급 홍수였습니다. 이곳에 살았던 동안 이렇게 많은 물을 본 적이 없어요."
녹취> 얀 / 체코 주민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지만 복구 작업이 필요한데요. 정말 끔찍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폭풍 보리스는 어제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냐주에서는 주민 1천 명 이상이 대피했는데요.
피해 지역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우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에 나선 각국은 유럽연합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2. '올해의 새', 노란 눈 펭귄
지금 보시는 이 새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종인 '노란 눈 펭귄'인데요.
'큰 소리를 내는 새'라는 의미로 '호이호'로도 불리는 이 펭귄이 뉴질랜드 올해의 새로 뽑혔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토종 새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새 경연대회를 개최하는데요.
올해의 새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올해도 무려 5만 명 넘는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녹취> 니콜라 토키 / 뉴질랜드 환경단체 '삼림과 새' 대표
"호이호, 즉 노란 눈 펭귄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는 소식을 다시 한번 전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2019년에도 우승 경험이 있죠.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승자로써 정말 가치 있습니다."
6천 표 이상을 받은 노란 눈 펭귄 '호이호'는 큰 소리를 내는 새라는 의미를 지녔지만 실제로 매우 수줍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전 세계에 약 4천 마리만 남은 멸종 위기종인 만큼, 이번 결과가 노란 눈 펭귄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네요.
3. 일본, 철도 보수 작업 로봇 개발
거대한 로봇이 열심히 작업에 돌입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사람 대신 철도 보수 작업을 하는 인간형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사람이 VR 헬멧과 리모컨을 통해 원격 조종하면 로봇은 조종자의 명령대로 작업에 돌입하는데요.
녹취> 카나오카 / 로봇공학 교수
"작업자는 로봇을 의도한 대로 정확히 움직이도록 할 수 있으며, 로봇이 느끼는 감각들은 작업자에게 전송돼 작업자는 마치 자신이 작업하는 것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최대 40kg 물체를 10m 높이까지 들어 올릴 만큼 매우 강인합니다.
개발사 측은 로봇이 현장에 투입될 시 작업자의 추락과 감전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녹취> 카나오카 / 로봇공학 교수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송전선에서 감전되는 등의 사고를 피하기가 어려운데요. 이 로봇은 이러한 위험한 작업을 대신하기 위해 개발되어 인간 근로자를 위험한 노동에서 해방시키고 낙상 및 감전으로 인한 부상 위험을 완전히 줄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철도 보수뿐만 아니라 사람이 하기 위험한 도로 건설, 토목 공사 등에도 널리 활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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