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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토론회 그 후 ③ 규제 풀린 석탄 경석, 폐광 도시의 희망될까
등록일 : 2024.09.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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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아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석탄경석의 재활용을 위하여 폐기물관리법 규제 면제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석탄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 경석은 그동안 산업 폐기물로 분류되어 자원으로 활용하기에는 복잡한 절자와 규제를 따라야 했던 상황.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져 태백시 전역에 1900만톤 이상 경석이 적치 되어있지만 무용지물이었던 상태였다. 민생토론회를 기점으로 규제완화에 대한 협의가 시작되며 경석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 지난해 5월,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했던 마지막 탄광 장성광업소의 폐광으로 대규모 실직과 경기 침체 위기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는 태백시는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경석을 새로운 지역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연 석탄 경석은 지역소멸 위기를 맞은 폐광 마을에 희망이 될 수있을까? 석탄 경석의 가치와 활용 방안을 알아본다.

■태백시 곳곳에 검은 산의 정체, 석탄 경석의 현황
태백시를 오가다보면 산처럼 놓게 쌓인 석탄 경석을 쉽게 볼 수 있다. 석탄 경석은 석탄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탄맥까지 갱도를 파내려 가며 생기는 나오는 돌들,<<굴진폐석>>과 석탄 품위(품질)를 올리기 위해서 캐낸 석탄을 선별하는 작업인 선광 과정에서 품위가 떨어지는 것들을 분리해낸 <<선탄폐석>>을 통틀어 말한다. 이러한 석탄 경석은 석탄 채굴 과정에서 발생한 산업 폐기물로 분류되어 그동안 엄격한 관리과 규제를 받고 있었던 상황. 일반 광물과 탄이 섞인 형태로 골재 등 자원으로 활용은 가능하지만 환경 규제로 인해 까다로운 절차와 시간을 들여야 했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져 거의 이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우리나라 석탄 사용량의 30% 이상을 공급했던 광업도시 태백의 경우 곳곳에 폐기물로 분리 된 경석이 산처럼 시커멓게 쌓여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오랜 시간 탄광도시의 골칫거리였던 석탄 경석의 현황을 알아본다.

■민생토론으로 급물살을 탄 석탄 경석 자원화, 경석의 활용 방안은?
규제로 인해 활용하지 못하고 쌓여있던 석탄 경석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석탄 경석의 규제 완화 방안이 거론된 이후 강원도와 행안부 환경부가 업무 협약을 맺으며 점진적으로 경석 활용을 위한 방안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 석탄 경석은 탄 성분이 있어 투수, 투기가 가능한 다공체 건축자재에 유리하며 굴진 폐석의 경우 아스팔트 등의 골재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미 300여개의 경석을 활용한 제품이 개발을 마친 상태며 기술 등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다. 석탄 경석 자원화의 가치와 그 활용 방안에 대해 조명해 본다.

■폐광 마을에 희망으로 떠오른 경석, 앞으로의 과제는?
지난 7월1일, 88년 만에 문을 닫은 태백의 장성광업소. 마지막 탄광이 문을 닫음으로써 대규모 실직자가 발생하고, 지역 상권에도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태백시. 새로운 산업의 유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경석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 사업을 추진해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석 재활용 산업이 지역의 미래 자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와 함께 인프라 등의 기반 시설의 확충이 중요하다 강조하는데. 경석 산업 활성화 위한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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