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순방 결산···"원전동맹 구축·전방위 협력 강화"
등록일 : 2024.09.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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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간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지난 22일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대통령실 출입기자와 함께 체코 순방 후일담과 성과 관련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우리 정상의 체코 공식방문이 9년 만인데, 체코 측 환대가 인상깊었다고요.
이혜진 기자 / 대통령실 출입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코 측의 환영을 받았는데요.
체코 의장대가 도열해 구령으로 윤 대통령을 예우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했습니다.
체코 외교부 장관이 윤 대통령을 영접했고요.
공식환영식에서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가 프라하성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상대국 배우자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고, 애국가 연주와 윤 대통령의 체코 의장대 사열이 이어졌습니다.
임보라 앵커>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이 끝나고 두 정상이 프라하성을 함께 돌아보기도 했죠.
이혜진 기자>
네, 프라하성은 9세기 말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에서부터 시작해 1천100년의 건축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채인데요, 고딕과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죠.
프라하성에서는 성 바츨라프 왕관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원칙대로라면 전시회 기간 외빈 접견행사를 열 수 없는데요, 하지만 윤 대통령의 이번 공식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이런 방침에 예외를 뒀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은 공식환영식부터 만찬까지 긴 시간을 함께 하며 정상 간 우의를 돈독히 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현지시간 19일)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서부터 공식만찬까지 네 시간 이상 시간을 파벨 대통령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올해 7월 워싱턴 NATO 정상회의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 이렇게 각종 회담 계기를 통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우의를 돈독히 해 가고 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체코 대통령과 총리뿐 아니라 상하원 의장도 만났는데요.
이혜진 기자>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내년 3월 최종계약까지 원활히 체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때 만난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인물입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직접 김치를 담가 먹을 정도로 한식을 좋아한다고 얘기했고요.
파벨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우리 상원의장에게 김치로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주시라, 그러면 나도 배워서 해먹겠다"고 미리 귀띔했다고도 합니다.
임보라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체코 총리와 회담에서도 한국과 원전협력을 위한 체코 측의 진정성이 엿보였다고 하던데요.
이혜진 기자>
1분 1초도 낭비 없이 회담이 이뤄졌다는 후문인데요.
확대 정상회담은 보통 부처 장관 2~3명이 참석하는데 이번엔 우리 쪽에서 장관급 인사 7명, 체코에서도 장관 6명이 배석했습니다.
그만큼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사업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단 의미입니다.
체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이고, 국가산업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보라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체코 순방의 성과, 정리해볼까요?
이혜진 기자>
가장 중요한 성과는 한국과 체코가 '원전 동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는 겁니다.
양국 간 원자력 협력 MOU가 모두 13건 체결됐는데요, 원전 기술부터 운영, 연구개발은 물론 인력양성까지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체계를 추진한다는 내용입니다.
경제협력 기반도 더 단단히 다집니다.
우리나라는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인데요.
이번 공식방문을 통해 원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는 설명입니다.
임보라 앵커>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전방위 협력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는데요.
내년 두코바니 원전사업 최종계약까지 원활히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이혜진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간 체코 공식방문을 마치고 지난 22일 귀국했습니다.
이번 순방에 동행한 대통령실 출입기자와 함께 체코 순방 후일담과 성과 관련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우리 정상의 체코 공식방문이 9년 만인데, 체코 측 환대가 인상깊었다고요.
이혜진 기자 / 대통령실 출입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코 측의 환영을 받았는데요.
체코 의장대가 도열해 구령으로 윤 대통령을 예우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취재했습니다.
체코 외교부 장관이 윤 대통령을 영접했고요.
공식환영식에서는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가 프라하성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두 정상은 상대국 배우자에게 각각 꽃다발을 전달했고, 애국가 연주와 윤 대통령의 체코 의장대 사열이 이어졌습니다.
임보라 앵커>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이 끝나고 두 정상이 프라하성을 함께 돌아보기도 했죠.
이혜진 기자>
네, 프라하성은 9세기 말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에서부터 시작해 1천100년의 건축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성채인데요, 고딕과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죠.
프라하성에서는 성 바츨라프 왕관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원칙대로라면 전시회 기간 외빈 접견행사를 열 수 없는데요, 하지만 윤 대통령의 이번 공식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이런 방침에 예외를 뒀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과 파벨 대통령은 공식환영식부터 만찬까지 긴 시간을 함께 하며 정상 간 우의를 돈독히 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설명, 들어보시죠.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현지시간 19일)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서부터 공식만찬까지 네 시간 이상 시간을 파벨 대통령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올해 7월 워싱턴 NATO 정상회의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 이렇게 각종 회담 계기를 통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우의를 돈독히 해 가고 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체코 대통령과 총리뿐 아니라 상하원 의장도 만났는데요.
이혜진 기자>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내년 3월 최종계약까지 원활히 체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때 만난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은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인물입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직접 김치를 담가 먹을 정도로 한식을 좋아한다고 얘기했고요.
파벨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우리 상원의장에게 김치로 요리하는 법을 가르쳐주시라, 그러면 나도 배워서 해먹겠다"고 미리 귀띔했다고도 합니다.
임보라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집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체코 총리와 회담에서도 한국과 원전협력을 위한 체코 측의 진정성이 엿보였다고 하던데요.
이혜진 기자>
1분 1초도 낭비 없이 회담이 이뤄졌다는 후문인데요.
확대 정상회담은 보통 부처 장관 2~3명이 참석하는데 이번엔 우리 쪽에서 장관급 인사 7명, 체코에서도 장관 6명이 배석했습니다.
그만큼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사업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있단 의미입니다.
체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이고, 국가산업의 미래가 달렸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임보라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체코 순방의 성과, 정리해볼까요?
이혜진 기자>
가장 중요한 성과는 한국과 체코가 '원전 동맹'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공고한 기반이 구축됐다는 겁니다.
양국 간 원자력 협력 MOU가 모두 13건 체결됐는데요, 원전 기술부터 운영, 연구개발은 물론 인력양성까지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체계를 추진한다는 내용입니다.
경제협력 기반도 더 단단히 다집니다.
우리나라는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에선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인데요.
이번 공식방문을 통해 원전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는 설명입니다.
임보라 앵커>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전방위 협력 추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는데요.
내년 두코바니 원전사업 최종계약까지 원활히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이혜진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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