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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원전 큰 발걸음···전면 협력 확대" [뉴스의 맥]
등록일 : 2024.09.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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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계속해서 윤 대통령 체코 공식방문 성과와 관련해, 뉴스룸에 나와있는 취재기자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다희 기자, 오늘 KTV에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출연해 체코 방문 성과와 이행 계획을 설명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주시죠.

최다희 기자>
네, 앞서 이혜진 기자 보도를 통해 보신 것처럼, 이번 체코 방문은 '원전 동맹 굳히기'라는 명료한 주제가 있는 행보였는데요.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체코 양국이 원전 분야 전주기에 걸쳐 포괄적인 원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한 게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현지 원전설비 생산 공장을 방문, 시찰한 것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녹취> 강인선 / 외교부 제2차관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원전 설비 생산 공장을 방문해서 양국 간 상생의 원전 협력비전을 선포하면서 한국과 체코 원전 협력의 큰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이번 체코 방문엔 4대 그룹 총수도 함께 동행했는데요.
원전 수주뿐 아니라 첨단 산업과 바이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죠?

최다희 기자>
네, 맞습니다.
이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규모는 그동안 이웃 국가를 방문했던 경제사절단 중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요.
이들 경제사절단이 체코 기업인들과 함께 한 비즈니스 포럼은,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체코와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경제 협력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녹취> 강인선 / 외교부 제2차관
"무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제도적인 틀을 마련을 하고 공급망 안정화 그리고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위한 정부 간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첨단 산업협력센터를 설립하고, 배터리와 미래차,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 협력을 전면 강화해가기로 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두코바니 원전 수주가 양국 전면 협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다희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내년 3월 두코바니 원전 최종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인데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녹취> 윤석열 대통령(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현지시간 20일)
"두코바니 사업의 성공을 위해 팀 코리아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정부도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최대환 앵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금융 협력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지난 20일에는 한국과 체코의 재무장관이 만나 협의를 했죠.
어떤 내용이 있었나요?

최다희 기자>
네, 지난 20일 한국과 체코의 재무장관이 체코 재무부에서 만났습니다.
우리 경제 수장이 체코 재무부를 찾은 건 처음인데요.
양국 재무장관은 향후 원전 건설 관련 금융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필요시에는 금융지원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체코 국장급 경제대화도 신설하고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정기적인 대화 채널을 통해 거시경제·재정·금융분야에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첫 회의는 내년 상반기 중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이번 체코 방문에서 양국 5개 국책금융기관 간 금융협력 MOU가 체결돼, 대규모 인프라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맞춤형 공동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까지 마련됐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원전 협력으로부터 비롯된 체코 방문은 양국 관계에 역사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체코 공식방문 성과와 관련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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