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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풍선 올들어 5천500개···"선 넘으면 군사적 조치"
등록일 : 2024.09.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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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또 날려보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22차례, 5천5백여 개에 달하는데요.
우리 군은 국민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현아 기자>
(장소: 23일, 서울 용산구)

서울 도심 하늘에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떠다닙니다.
22일 저녁부터 23일 아침까지 북한이 띄운 1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이 확인됐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가운데 30여 개가 경기도와 서울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쓰레기로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계속되는 상황.
합참은 입장문을 통해 '낙하 후 수거' 원칙을 이어가되 상황에 따라 군사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23일까지 22차례에 걸쳐 총 5천 5백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부양했다면서 국제적으로도 망신스럽고 치졸한 행위로 우리 국민에게 불편과 불안감을 조성해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저급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안전에 심각한 위해가 발생하거나 선을 넘었다고 판단될 경우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여러 가지 피해나 화재 이런 것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은 그런 풍선을 띄우거나 소리를 만들거나 하는 도발 주체가 북한이기 때문에 북한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 드리고요. 또, 그러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할 수 있다···"

합참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근절시키는 근본적인 대책은 '적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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