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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통일 '치어리더' 자처···평화 정착 유일한 방법은 통일"
등록일 : 2024.09.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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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최근 '통일을 추진하지 말자'는 일각의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반통일적 행위에 앞장서 치어리더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방법은 통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김민아 기자>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통일을 하지 말자'는 발언이 나오는 상황.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사단법인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 기부금 기탁식 행사에서 이 발언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수경 / 통일부 차관(장관 입장문 대독)
"북한의 헌법개정을 앞두고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반통일적, 반민족적 행위에 앞장서서 호응하는 '치어리더'의 역할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북정책 주무부처 통일부의 수장으로서 '평화 통일 추진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김 장관은 국민도 반헌법, 반통일적 주장에 결코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킬 유일한 방법은 '통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수경 / 통일부 차관(장관 입장문 대독)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가치를 무시한 결과, '쓸모있는 바보들'로 전락한 사례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목격해온 바 있습니다."

'쓸모있는 바보들'은 과거 공산주의를 신봉하던 사람들을 비하하기 위해 쓰인 표현으로, 현재는 행동의 결과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대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착각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앞서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한 김수경 통일부 차관도 '통일을 포기하자'라는 발언이 북한의 적대적 2 국가론 주장을 그대로 가져와 미러링 한 것과 같다며 꼬집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북한은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적 2국가'로 명명한 뒤, 통일 지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회 격인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가운데 북한이 헌법에서 '통일'관련 표현을 삭제하고, 새로운 국경선을 획정하는 조문을 넣는 등 더욱더 남한과의 관계 단절에 매진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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