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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일본해 병기
등록일 : 20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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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도에 우리의 `동해`가 표기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가 7일부터 모나코에서 시작됩니다.

정부는 모든 협상력을 동원해 `일본해` 단독표기를 반드시 막아내고,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를 관철시킨다는 입장입니다.

이정연 기자>

국제적으로 동해의 명칭이 일본해로 현재까지 통용돼 온 가운데, 그 명칭이 결정될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 17차 총회에선 일본해 단독표기 유지냐 삭제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할 것이냐를 결정합니다.

지난 16차 총회에서 일본해 단독표기를 삭제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투표가 중단돼 통과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해 일본해 단독표기만큼은 반드시 막아낸다는 입장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1974년 IHO 바다 명칭 병기 가능 결의안을 근거로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일본은 일본해 단독표기를 위해 지원금을 앞세워 70여개 회원국 설득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는 외교통상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IHO 총회에 참석할 12명의 정예 대표단을 파견합니다.

수석대표인 송영완 외교부 국제기구국장은 회원국 분위기는 비관적이지 않으며, 우리 정부 입장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반드시 관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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