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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돌 맞은 한글날' 경축식 개최···'한글' 인식 전환 도모
등록일 : 2024.10.0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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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578돌을 맞은 한글날,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글날 경축식이 열립니다.
아울러 10일까지 진행되는 '한글주간' 행사에서는, 무분별한 외국어 남용 등 한글의 사용 실태를 되짚어보는 다양한 자리도 마련됩니다.
최다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다희 기자>
"족보를 족발보쌈 세트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부자리를 별자리로 생각합니다."
"사건의 시발점을 말했더니 선생님이 왜 욕을 하냐고 묻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한글날을 맞아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무분별한 외국어 남용과 줄임말 등 한글 사용 실태를 돌아보자는 취지로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한 '한글주간'을 진행 중입니다.
한글날인 9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합니다.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전문가와 함께 한글 창제 원리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세종호수공원에서도 세종축제와 연계한 '한글날 경축식'이 열립니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세종이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한 공연이 열립니다.
한글박물관에서는 예술로 승화된 한글 작품을 전시하며 세종시 박연문화관 등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한글문화 특별기획전'을 개최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글주간' 문화행사도 진행됩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지난 4일)
"이제 전 세계 어느 도시를 가도 한국어를 읽고,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2007년 처음 세종학당을 개설했을 당시 전 세계 740명에 불과했던 수강생 숫자가 지난해 누적 106만 명을 기록한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세종학당재단은 해외 75개국의 우수학습자를 초청해 한국 문화 체험과 역사 현장 탐방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손윤지)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잘못된 국어 사용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국민 참여형 실천 과제를 추진합니다.
청소년 국어능력 제고를 위해 현직 아나운서들이 오는 12월까지 전국 초등학교와 중학교 100여 곳을 찾아 우리말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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