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0.25% 인하···"추후 인하속도 신중히 결정"
등록일 : 2024.10.11 19:55
미니플레이
모지안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전격 인하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올리며 통화긴축 기조에 나선 뒤 3년 2개월 만에 낮춘 건데요.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응으로 분석됩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한국은행 금통위가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2021년 8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이어온 긴축 기조를 지금까지 유지한 끝에 정책 방향을 바꾼 겁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처음으로 1%대로 내려왔습니다.
물가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마지막 장애물이던 가계부채 문제까지 완화되자 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한 겁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실질금리 측면의 통화긴축 정도가 강화되고 성장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금리인하를 통해 긴축 정도를 완화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금통위는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으로 높은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했던 대출자들의 숨통이 한결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금통위는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해서는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성장에 대해선 불확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내수 회복세는 아직 더딘 모습으로 향후 성장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와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전격 인하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올리며 통화긴축 기조에 나선 뒤 3년 2개월 만에 낮춘 건데요.
가계부채 증가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한 대응으로 분석됩니다.
정유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유림 기자>
한국은행 금통위가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2021년 8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이어온 긴축 기조를 지금까지 유지한 끝에 정책 방향을 바꾼 겁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처음으로 1%대로 내려왔습니다.
물가 안정세가 뚜렷해지고, 마지막 장애물이던 가계부채 문제까지 완화되자 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한 겁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실질금리 측면의 통화긴축 정도가 강화되고 성장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금리인하를 통해 긴축 정도를 완화할 필요가 커졌습니다."
금통위는 "외환시장 리스크도 다소 완화된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 정도를 소폭 축소하고 영향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으로 높은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했던 대출자들의 숨통이 한결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은에 따르면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3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금통위는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해서는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의 영향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성장에 대해선 불확실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내수 회복세는 아직 더딘 모습으로 향후 성장경로는 내수 회복 속도, 주요국 경기와 IT 수출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예준)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 성장,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인하 속도 등을 신중히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1565회) 클립영상
- "북핵 인·태 지역 위험요소···비핵화 이뤄야" 02:21
- 윤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회담···"셔틀외교로 긴밀 소통“ [뉴스의 맥] 04:40
- 한강, 한국 첫 '노벨 문학상'···"놀랍고 영광" 02:04
- 외신들, 한강 노벨문학상에 "한국 문화 영향력 확대" 01:48
- 유인촌 장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은 기념비적 사건" 00:42
- 기준금리 0.25% 인하···"추후 인하속도 신중히 결정" 02:09
- '타우러스' 실사격 성공···"강력한 대북억제력 과시" 01:34
- 무차별 쓰레기풍선 도발···가을철 산불 우려 [정책현장+] 02:38
- "미복귀 시 유급·제적 불가피···내년 마지노선" 02:05
- 흡연구역 태부족···골목길에 모이는 '흡연 난민' [현장고발] 03:13
-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독감 백신 '동시 접종' 권고 01:44
- 권익위, 중소 공공 건설공사 손배보험 가입 의무화 권고 02:27
- 단풍 시작, 산행 시 등산사고에 주의하세요! 00:59
- 선제적 지진 대비 위한 지진안전주간 운영 00:49
- 전통한복 입고 창경궁에서 무료 인증사진 찍으세요 00:38
- 한국어능력시험, 2025년부터 인터넷 기반 시험(IBT) 응시 기회 대폭 확대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