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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쓰레기풍선 도발···가을철 산불 우려 [정책현장+]
등록일 : 2024.10.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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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북한이 최근 무차별적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려오고 있는데요.
풍선에 붙은 발열 타이머가 곳곳에서 화재로 이어져 1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건조해지는 가을과 겨울철에는 대형산불까지 우려됩니다.
문기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경기 파주시 야산(지난 8월))

지난 8월 경기 파주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북한이 보낸 쓰레기풍선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풍선에 달린 쓰레기더미를 떨어트리기 위해 발열타이머가 달려 있는데, 불이 붙은 채로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지난 7일)
“쓰레기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적재물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열선을 작동시키는데, 그 열선에 부착된 화약 성분이 주변에 불에 붙는 물질이 있을 경우에는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파주시 산불 현장)

취재진이 산불 현장에 직접 가봤습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 gyugi@korea.kr
“두 달 전 불이 난 그 곳인데요. 이 경고선 뒤로 화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나무 밑동이 검게 타 있고, 바닥의 흙도 그을렸습니다.
나뭇가지엔 쓰레기풍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걸려 있습니다.
불이 났던 현장은 민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여름철이라 큰 불로 번지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걱정입니다.

녹취> 인근 주민
"실례하겠습니다. (쓰레기풍선 때문에) 아무래도 걱정되지 않으실까요?"
"걱정 많이 되죠. 산불도 나고..."

북한은 지난 5월 28일부터 쓰레기풍선을 날리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곳곳에서 불이 났고, 1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철에는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전화인터뷰> 권춘근 /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10월부터는 건조해지고, 산림 내에 탈 수 있는 낙엽이 상당히 많아지기 때문에, 또한 바람이 많이 부는 기상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조건만 맞게 된다라고 하면 대형산불로의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불예방대책이 시급하단 겁니다.

전화인터뷰> 권춘근 / 국립산립과학원 박사
"산림 인접지 주변으로 대책을 마련해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향의 정책 수립이 필요하고..."

북한이 무차별적으로 살포하는 쓰레기풍선, 거대한 불씨가 될까, 우려가 커집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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