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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나가 놀아요`
등록일 : 2007.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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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정에서 가정의달 하면 어린이에게 최첨단 게임기나 휴대전화 같은 선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어린이 10명중 9명은 `가족들과 함께 나가 놀고 싶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해림 기자>

어린이들이 가장 바라는 어린이날 선물은 `가족과 함께 나가서 노는 것`이었습니다.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어린이 포털 사이트와 공동으로 765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괍니다.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어린이날 엄마, 아빠와 나들이 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컴퓨터 게임은 6.8%에 불과했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 그냥 쉬고 싶다는 응답도 각각 2.2%와 0.5%에 그쳤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어린이들의 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크게 줄어든 요즘 어린이들.

하지만 직장생활에 바쁜 아빠.엄마가 아이들과 나들이 가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설문에서도 부모님이 자주 어기는 약속으로 `지금 말고 나중에 같이 놀아줄게`라는 응답이 33.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엄마.아빠 안 싸울게`, `공부 잘 하면 소원 들어줄게`라는 말도 어른들이 잘 지키지 않는 약속으로 꼽혔습니다.

또, 어린이들은 어른들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착하다`, `고맙다`, `자랑스럽다`가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 청사와 산하기관 398곳이 개방돼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한 날.

언제나 오늘처럼 밝은 웃음을 선물해야겠다는 엄마.아빠들의 다짐이 새롭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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