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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사건' 첫 사과···"고인 명예회복·유족 위로"
등록일 : 2024.10.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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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국방부가 '실미도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용현 장관 명의 사과문을 통해 고인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실미도 부대 공작원 유해발굴 개토제
(장소: 15일, 벽제묘지 (경기 고양시))

'실미도 사건'으로 사형 집행 후 암매장된 가족의 유해를 찾기 위해 간절한 마음을 담아 흙을 퍼냅니다.

현장음>
"오빠, 너무 어린 나이에 불쌍하게 죽어서..."

암매장 추정 장소인 벽제묘지 5-2구역을 중심으로 실미도 부대 공작원 유해 발굴이 시작됐습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유해가 묻혔을 것으로 추정되는 벽제묘지의 구역입니다. 과거 시신을 운반했던 공군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곳을 유력한 장소로 보고 있습니다."

영화로 잘 알려진 '실미도 사건'은 북한 침투를 목표로 창설된 부대 공작원들이 섬을 탈출해 서울로 진입을 시도하다 희생된 사건입니다.
20명이 현장에서 사살됐고, 4명은 생존했는데, 사형 집행 후 암매장됐습니다.
국방부는 유해 발굴을 시작하는 이날 실미도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용현 장관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진실화해를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2022년 인권침해 사실을 규명하고, 사과와 유해 발굴 등을 권고했는데, 이를 이행한 겁니다.

녹취> 국방부 장관 명의 사과문 (군인권개선추진단장 대독)
"고인들의 명예 회복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유족들은 대독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첫 사과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해를 찾을 때까지 계속 발굴을 진행해야 한다고 간절한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녹취> 임충빈 / 실미도 사건 희생자 유족
"정말 나왔으면 좋겠어요. 만약에 안 나온다면 저희는 안 되죠."

국방부는 앞으로도 유가족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최은석)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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