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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익선 공급망 협정···외교가 최우선 [S&News]
등록일 : 2024.10.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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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 LNG 수입국
지난 4일 전남 여수 묘도의 LNG 허브터미널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정부 기회발전특구의 3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지원 사업으로 첫번째 실제 투자 사례입니다.
2027년 말 완공이 목표고요, 20년 동안 여수광양 지역에 연 3백만 톤의 LNG를 공급하게 되는데요.
전남도는 이곳을 중심으로 수소 암모니아를 포함한 국내 최대 청정에너지 수출기지로 키우고, 더 나아가 국제 LNG거래소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한국은 세계 3위의 LNG 수입국입니다.
외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글로벌 정세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이런 나라가 또 있습니다.
옆 나라 일본인데요.
한국보다 더 많은 LNG를 수입하는 일본인데요.
최근 한국과 조금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바로 LNG 재수출.
원전 비중을 늘리면서 공급과잉이 되자, 쌓여있는 LNG를 역수출한 겁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동남아시아 지역에 시설 투자를 해 공급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LNG 수입국에서 허브로 가겠다는 목표를 이뤄내고 있는데요.
가까운 곳에 이미 LNG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싱가포르입니다.

# 에너지·자원 허브
세계 지도를 보면 말라카 해협을 통과하는 해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됩니다.
인도양에서 태평양으로 이어지는 곳, 바닷길을 통해 중동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동아시아로 오게 되는 최단거리에 말라카 해협이 있죠.
그리고 바로 싱가포르가 있습니다.
1965년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사실상 탈퇴를 당한 싱가포르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곳이었는데요.
딱 한 가지가 있었으니 바로 지정학적인 위치였습니다.
리콴유 초대 총리는 이를 활용해 선박정비를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성된 싱가포르 항만은 환적 허브로 자리매김합니다.
동남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태평양 항로와 유럽 항로를 연결하는 핵심 지역.
이를 바탕으로 LNG에 있어서도 싱가포르는 스페인, 프랑스,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의 LNG 재수출 국가입니다.
윤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방문 기간 양국은 공급망파트너십약정과 LNG 협력 MOU를 체결했는데요.
두 나라는 어떤 방식으로 공급망 안정에 협력하게 될까요?

# 맞교환과 공동구매
최근 공급망 이슈는 나라마다 사활이 걸린 문제가 됐습니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에서도 중요한데요.
싱가포르와 맺은 LNG 협력 MOU는 스와프, 맞교환과 공동구매를 하자는 겁니다.
계절에 의한 수요패턴에 따라 인수시기를 맞바꾸거나 계약한 곳과 가까운 거리의 나라와 물량을 바꿔 비용을 줄이는 게 맞교환이라면, 공동구매는 싱가포르와 함께 구입해 협상력을 높이자는 거죠.
전략물자 역시 두 나라는 공급망 교란이 발생할 때 닷세 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싱가포르와 공급망 동맹을 체결했다면, 필리핀에서는 핵심 원자재 공급망 MOU를 맺었습니다.
바로 니켈과 코발트.
니켈은 이차전지에 있어서 핵심소재죠.
정세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을 만드는 것, 바로 정부의 최우선 과제일텐데요.
이런 의미에서 많은 나라들과 높은 단계의 외교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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