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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해리스 지원 사격 나서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10.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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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바이든, 해리스 지원 사격 나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선을 3주 앞둔 현지시간 15일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해리스 부통령 지지 행사에서, 해리스는 그녀 자신만의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모든 대통령은 자신의 경로를 개척해야하고, 본인이 그렇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은 버락 오바마에게 부통령으로서 충성했지만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했다며, 그것이 해리스가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모든 대통령은 자신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제가 한 일이죠. 저는 버락 오바마에게 충성했지만, 대통령으로서 자신의 길을 개척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카멀라가 할 일이죠. 카멀라는 지금까지 충성도가 높았지만, 자신의 길을 개척할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가진 문제들에 대한 해리스의 관점은 신선하고 새롭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트럼프의 관점은 낡았고 실패했으며, 솔직히 말해서 철저히 부정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2. 아프리카 남부, 최악의 기아 위기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엘니뇨 현상으로 수개월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뭄이 이어지면서 이 지역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기아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은 지난 5월에 끝났으나, 엘니뇨가 유발한 가뭄으로 농작물 재배철을 한차례 놓친 아프리카 남부에서는 그 여파가 아직 이어지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남부에서는 올해 들어 레소토, 말라위,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 등 5개국이 가뭄과 그로 인한 기아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가뭄이 아프리카 남부의 2천700만 명 이상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 어린이 약 2천100만 명이 농작물 작황 부진으로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식량 위기라며, 이 지역에서 건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수확기인 내년 3~4월까지 매달 상황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톰슨 피리 / 유엔 세계식량계획 대변인
"사상 최악의 식량 위기를 부른 역사적인 가뭄으로 인해 이 지역 전역에서 2천700만 명 이상의 생명이 황폐화됐습니다. 아프리카 남부 지역의 약 2천100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죠. 이번 사태는 지역사회에서 수십 년 만에 온 최악의 식량 위기입니다."

이어 농사는 실패했고, 가축은 죽어 나가 아이들은 운이 좋아야 하루 한 끼를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즉각적인 지원을 위해 우리 돈으로 약 5천억 원이 필요하지만, 기부금 부족으로 5분의 1정도밖에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습니다.

3. 나이지리아, 쌍둥이 축제
나이지리아에서는 쌍둥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 쌍둥이 축제가 열렸는데요.
쌍둥이들은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요?
함께 만나보시죠.
외모도, 복장도 똑같은 쌍둥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비슷한 듯 다르고, 다른 듯 비슷한데요.
'쌍둥이의 도시' 나이지리아 남서부 이그보오라에서는 연례 쌍둥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지역은 쌍둥이 인구 비율이 월등히 높아 '쌍둥이의 도시'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녹취> 타이우 / 이그보오라 주민
"이곳은 지구상 어느 곳보다 쌍둥이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홍보가 가능하고 관광 명소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닷새 동안 진행된 올해 축제에서도 쌍둥이들은 짝을 지어 행진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생 함께할 쌍둥이들이 끈끈한 유대를 확인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4. 미국, 자이언트 호박 선발 대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장 무거운 호박을 선발하는 자이언트 호박 선발대회가 열렸는데요.
어떤 호박이 우승을 차지 했을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각기 다른 모양을 한 거대한 호박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가장 무거운 호박을 선발하는 자이언트 호박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녹취> 미미 라이언스 / 캘리포니아 주민
"직접 본 적이 없었는데, 하나하나 보고 있으니 너무 많아서 믿을 수가 없어요."

미네소타의 한 원예 교사가 출품한 이 호박이, 올해 대회에서 가장 무거운 호박으로 뽑혔는데요.
무게는 2471파운드, 무려 1,121kg를 자랑했습니다.
1등의 영예를 안은 이 호박은 다가오는 핼러윈 기념 행사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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