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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국서 요소 장기계약 단가차액 50% 보조
등록일 : 2024.10.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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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정부가 차량용 요소의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내년까지 범정부 차원의 공공비축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는데요.
전 세계가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정부가 두 번째로 개최한 공급망안정화 위원회 소식을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장기화, 미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세계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 경쟁 속 양국의 견제가 심해지면서, 희토류와 요소 등 중국에 의존했던 물품의 수입 다변화도 요구됐습니다.
정부는 올해 공급망안정화법 시행에 따른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마련했고, 상반기 1차 회의에 이어 16일 2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경제부총리
"지난 1차 회의에서 선정했던 300여개의 경제안보품목 중 특정국 의존도가 높고 경제 영향이 큰 50여개 품목에 대해 수급불안 발생 가능성과 비축 현황, 국내 생산 및 대체수입 가능성 등 대비상황을 점검합니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11월과 2023년 12월 두 차례 수급불안이 발생했던 차량용 요소의 수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현행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내년에는 중국 이외의 제3국에서 요소 수입을 위한 장기계약 시 단가차액의 50%를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할당관세 적용 연장을 추진하는 등 요소 수입을 다변화하고, 근본적 수급안정을 목표로 공공비축 확대, 국내생산 지원의 방안도 내년 1분기까지 발표할 계획입니다.

녹취>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핵심 광물 등은 공공 비축을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더 나아가 재자원화 R&D 투자 등을 통해, 매장자원은 없지만 자원을 순환 생산하는 경제로 거듭나야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소관부처별로 이루어지던 공공비축 현황을 범부처 시각에서 체계적으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공공비축 전략을 수립해 주요 품목의 비축규모와 비축방식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또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를 계속 선정하고, 5조 원 규모의 공급망기금과 1조 원 규모 사모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업의 공급망 안정을 꾀합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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