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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등 11개국, 대북제재 감시 'MSMT' 설립
등록일 : 2024.10.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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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지난 4월 폐지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위 전문가 그룹을 대체할, 다국적제재 점검팀이 출범했습니다.
한미일 세 나라를 비롯한 열한 개 나라가 참여하는데, 기존 체제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위해 서울에 모인 세 나라 외교차관들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 MSMT의 출범을 밝혔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MSMT에는 한미일 3국을 비롯해 프랑스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11개 나라가 참여합니다.
참여국들은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및 회피 활동을 상시 모니터링하면서 이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활동을 하게 됩니다.

녹취> 김홍균 / 외교부 1차관
"이 새로운 메커니즘의 목표는 제재 위반과 회피 시도에 대해 엄격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정보를 공표함으로써 유엔 대북제재의 충실한 이행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MSMT는 1년에 2차례만 보고서를 발간해 왔던 전문가 패널과 달리, 정례 보고서와 함께 특정 이슈, 분야별로 수시 별도 상세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이에 기존 보고 주기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 패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MSMT 참여국들은 유엔 대북제재의 충실한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모든 국가들의 참여가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커트 캠벨 / 미국 국무부 부차관
"(참여국 외) 다른 국가의 MSMT 참여를 환영합니다. 이 중요한 노력에 함께해주고 기여 해주길 바랍니다."

우리 정부는 MSMT가 국제사회의 충실한 유엔 대북제재 이행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참여국들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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