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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4명 중 1명 "상속 대신 재산 쓰고 가겠다"
등록일 : 2024.10.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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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앵커>
노인 1천만 시대, 내년이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합니다.
이런 가운데 소득이나 자산, 교육 수준이 높은 새로운 노년층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신노년층은 노인 연령이나 재산 상속 등에서 가치관이 이전과 많이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최다희 기자>
지난해 노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3천469만 원.
3년 전에 비해 14.6% 증가하며 2008년 조사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소득은 물론, 자산과 교육 수준이 높은 새로운 노년층이 등장하며 노인 연령과 재산 상속 등 노인들의 가치관이 달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복지부의 '노인실태조사 결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연령'의 기준은 평균 71.6세로, 2020년 대비 1.1세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이유자 / 대전시 유성구
("노인은 몇 살 정도 돼야 노인이라고 생각을 하시나요?")
"70세. 지금은 70세 정도까지는 일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최종호 / 대전시 서구
"지금 내가 70살인데 노인 복지, 노인 회관 이런 데 못 가요. 왜냐하면 우리 선배 노인분들이 85~90살 정도 되는 사람들이 거기에 많이 있어서, 내가 가면 나 심부름하기 싫어서 거기 안 가"

실제로 나이가 들었지만 일을 하고 있는 노인도 증가했습니다.
2017년에는 30.9%의 노인이 일을 했지만 2020년에는 36.9%, 작년에는 39%의 노인들이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재산 상속에 관해서는 '자신 또는 배우자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비중이 24.2%로 이번에 처음 20%를 넘기며 가치관의 변화도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장재숙 / 대전시 대덕구
"이제 대학교까지 가르쳐 놨잖아요. 그러면 이제 자기네들이 벌어서 먹고살아야지. 이제 우리는 남편하고 같이 연금으로 둘이 죽을 때까지 재산 있어도 같이 쓰고 나머지는 나중에 이제..."

인터뷰> 손계순 / 대전시 유성구
"물려줄 게 있으면 좋은데 지금 저희는 그냥 저희 생활하는 걸로 만족해야 되지 않나 싶어요. 애들은 이제 애들이 또 살아갈 길을 찾아야겠죠."

공적 돌봄 체계의 역할이 증대되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최다희 기자 h2ekgml@korea.kr
"돌봄제공자를 묻는 질문에는 장기요양보험 서비스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30.7%로 이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독거노인의 비중은 32.8%로 3년 전 조사보다 13%p 늘었으며, 독거노인은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노인 부부 가구보다 낮게 나타나 우울 증상이나 영양 관리 등이 열악한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송기수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최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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