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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도 좋을진대~ 10년 더 일찍 올 걸!
등록일 : 2024.10.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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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 2017년의 어느 날이었다.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포항을 덮친 진도 5.4의 지진... 트라우마는 오래 갔다. 더는 도시의 고층빌딩 속에서 살 수가 없었다.

2. 지진 트라우마, 귀농을 앞당기다
- 최동길(51), 이원미(52) 부부는 원래 은퇴 후 귀농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진을 겪고 그 시기를 좀 더 앞당겼다. 포항의 작은 시골에 땅을 사고, 딸 소윤 씨(24)는 귀농 후 가족들이 살 집을 직접 설계했다. 그렇게 네 식구의 새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 이원미 씨는 차근차근 농사를 준비했다. 농업기술센터의 식품가공반 수업과 원예복지사 수업, 귀농·귀촌 아카데미 수업 등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관심 있는 분야에 자격증도 취득했다(유기농업 기능사 자격증, 전통발효식품 교육사 자격증) 귀농 4년 차인 지금도 ‘어디에 좋은 교육이 있다’ 하면, 딸과 함께 찾아가서 듣는 ‘열혈 농부’다.

3. 생생한 농작물들 사랑스러워! 농사로 치유 받은 가족.
- 가족들이 힘을 모아 함께 가꾸는 텃밭. 고추, 마늘 등 각종 채소와 콩, 감자, 고구마 등이 자라고 있다. 크지 않은 규모지만 밭을 갈고, 풀 뽑고, 수확하고, 다시 새 작물을 심는 행위만으로도 지난 4년 동안 가족은 큰 위안을 받았다. ‘치유농업’의 힘을 몸소 체험했다.
- 한차례 밭일을 하고 난 후, 두 마리 반려견(단오, 보름)과 함께 놀며 휴식을 취하는 소윤 씨(24) 재영 씨(19) 남매. 4년 전,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귀농에 남매는 결사반대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시골 생활을 즐기고 있다.

4. 도란도란 즐거운 ‘기북소리 두렁마을’
- 가족의 마을 사랑은 대단하다. 귀농 초기 이원미 씨는 동네 어귀에 마을 경관을 위해 유채꽃을 심었다. 그녀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코로나 시기에 매일 여행을 한 기분이었다고. 딸 소윤 씨는 ‘귀농귀촌 동네 작가’로 활동하며 마을의 다양한 소식을 홍보하고 있다.
- 한발 더 나아가,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이 동네에서 머물며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두렁마을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퍼뜩온나 기북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이 생산한 농작물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마련했다. 곧 네 번째로 열릴, 벼룩시장 준비로 하루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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