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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쓰레기 풍선 또 살포···"한국군 무인기 잔해 발견" 주장
등록일 : 2024.10.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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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희 앵커>
우리 군의 계속된 경고 조치에도 북한이 또 다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습니다.
또 최근 평양에서 발견된 무인기 잔해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군의 기종과 동일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여 개가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확인됐으며,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등 생활 쓰레기로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의 경고에도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모두 29차례 쓰레기 풍선 살포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지난 13일 평양에서 발견된 무인기 잔해가 대한민국 발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무인기가 한국 군의 드론작전 사령부에 장비돼 있는 원거리 정찰용 소형 드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방전 상태와 연유 잔량 등으로 보아 최소 5일 간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20일 노동신문에 게재한 담화문을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의 무인기 평양 침투 사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응당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미국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주장하는 평양 무인기 사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 외무성은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원회의 산하 기구를 대체하는 새로운 대북 감시 체제인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이 발족한 것에 대해 존재 명분과 목적이 불법적, 비합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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