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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북 군사협력과 남중국해 충돌의 나비효과(?) [S&News]
등록일 : 2024.10.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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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기자>
# 사이버戰
지난 8일 열린 외교부의 세계신안보포럼 라운드테이블에서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의 활동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북한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70%가 한국을 향했다."
북한의 라자루스는 매우 유명한 해킹조직이죠.
기술 탈취,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죠.
가상자산 탈취를 통한 외화벌이도 주 임무인데요.
올해 5월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보고서에는 2022년 북한의 가상자산탈취 금액이 7억2천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자금들은 자금 세탁을 거쳐 북한의 미사일과 불법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오물풍선, 평양 무인기에 대한 북한의 반응 등, 어느 때보다 물리적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무대를 사이버 상으로 옮기면 국지적인 사이버전은 지금 이순간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해킹 시도에 대한 한국 화이트해커의 방어 활동으로 말이죠.

# NATO '기여국'
지난 달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사이버넷 대회에서 한국군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네덜란드 사이버사령부가 매년 주최하는 이 대회는 사이버전 공방 대회로 NATO 회원국과 한국, 일본이 참가하는데요.
한국은 2021년 처음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연속 우승했죠.
한국의 사이버전 능력은 이처럼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윤오준 국가정보원 3차장도 최근 NATO 합동사이버방어센터를 방문해 사이버 방어훈련 APEX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APEX는 한국이 주도하는 첫번째 국제 사이버 훈련입니다.
윤 차장은 APEX를 통해 나토, 인도태평양 국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한국은 이미 나토 사이버방위센터에 기여국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국이 인도태평양 4개국 IP4 파트너들과 함께 나토국방장관회의에 처음 초청받아 참가합니다.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의 전쟁 여기에 북한과 러시아의 연결이 나토와 IP4를 가깝게 만든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러북 그리고 남중국해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은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두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화 시키고 있어 국제 연대를 강화해야 하며, 남중국해의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내 북한의 위협만을 언급했던 과거와 달리 러북협력, 남중국해 등으로 관심을 확장시킨 겁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남중국해입니다.
인도태평양의 안보 불안 지역이죠.
남중국해는 한국의 수출길로, 핵심적인 해상교통로이기도 합니다.
미군 주도의 남중국해 연합훈련에는 일본과 호주를 포함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8월 인도네시아에서는 연례 합동군사 훈련인 슈퍼 가루다실드가 진행됐는데, 인도네시아와 미국을 포함해 한국과 영국, 호주, 일본, 뉴질랜드 등이 참가했죠.
훈련 참가국들을 보면 나토 회원국과 IP4 국가들이 떠오르는데요.
이 때문에 나토국방장관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IP4의 첫 회의가 열린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어디에서 충돌이 일어나든지, 전 세계는 이어져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국제무대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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