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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인구전략 공동포럼···"황금티켓증후군 해소해야"
등록일 : 2024.10.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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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요.

김현지 앵커>
무엇보다 청년층의 사회진출을 앞당겨 결혼과 출산 연령을 자연스럽게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태영 기자가 전합니다.

조태영 기자>
한국의 초혼 연령은 작년 기준 남성 34세, 여성 31.5세로 추산됩니다.
10년 전에 비해 남성과 여성 모두 2살 가까이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첫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는 나이는 10년 전 평균 30.7세에서 33세로 올라갔습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첫아이를 늦게 낳거나 출산을 기피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겁니다.
청년들이 명문대 입학과 대기업 취업 등을 중시하는 이른바 '황금티켓 증후군'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경제적인 안정감을 삶의 우선적인 목표로 두다보니 결혼과 출산 같은 선택지를 유예하게 된단 겁니다.

녹취> 주형환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청년들이 더 일찍 사회에 진출하면 결혼 시점도 빨라지고, 이는 자연스럽게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첫 직장 취업연령이 1살 낮아질 경우 평균 초혼연령은 3.3개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위기 대응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청년들의 사회진출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으로 사회초년생 고용장려금을 강화하는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녹취> 김문길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청년내일채움공제 같은 고용장려금, 근로자에게 귀속되는 제도가 강조될 필요가 있겠다..."

무엇보다 인구위기 대응 관점에서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경제계가 투자를 확대하는 등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영상출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유튜브 / 영상편집: 정수빈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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